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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목표 시청률 20%"…'본 대로 말하라' 장혁X최수영, '장르물 명가' OCN 명성 이어갈까

  • 이우정 기자

    • 기사

    입력 : 2020.01.29 17:47

    OCN '본 대로 말하라' 제작발표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OCN '본 대로 말하라' 제작발표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천재 프로파일러의 두뇌와 특별한 눈을 가진 형사가 본적 없는 합동수사를 펼친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OCN 새 토일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극본 고영재·한기현, 연출 김상훈)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상훈 감독을 비롯해 장혁, 최수영, 진서연, 장현성, 류승수가 참석했다.

    '본 대로 말하라'는 모든 것을 잃은 천재 프로파일러와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을 가진 형사가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서스펜스 스릴러. 작품은 프로파일러로 최고의 위치에 올랐던 남자와 남다른 능력을 써볼 기회조차 없던 시골 순경이 비공식 수사 파트너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상훈 감독은 "'본 대로 말하라'는 제목 그대로 본 대로 말하고, 그 안에서 단서를 찾아 프로파일링한 결과를 토대로 범인에게 다가가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안에서 각자 갖고 있는 상처를 남녀간의 사랑이 아니라, 인간이 가진 본연의 사랑으로 아픔을 치유해가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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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 중 장혁은 천재 프로파일러 '오현재' 역을 맡았다. 장기미제사건들을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해결한 최고의 범죄 심리 분석가인 오현재는 범인과의 두뇌 게임을 즐기는 인물. 5년 전 폭발 사고로 약혼녀를 잃고 은둔하게 된 오현재는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연쇄살인마 '그 놈'을 잡기 위해 다시 인생을 쏟아붓는다.

    '보이스' 이후 3년 만에 OCN 드라마로 돌아온 장혁은 "그동안 장르물을 해보고 싶었고, 또 장르물 안에서 프로파일러라고 하는 심리적은 부분을 파악해 단서를 찾아가는 게 재밌을 것 같아서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한 상황을 캐릭터상에서 수사과정을 통해 보여주면 재밌을 것 같다. 무엇보다 감독님과 '보이스'에서 함께 작업했기 때문에 믿고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장혁은 작품에 대해 "이번 역할은 프로파일러로서 논리적으로 단서를 찾아가며 범인을 따라가기도 하지만, 이 과정에서 큰 사건을 풀어가는 재미가 있다"며 "오현재는 제약적인 상황 속에서 머리가 되어 팀원들을 통해 범인을 상대한다. 그 속에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장취재] "목표 시청률 20%"…'본 대로 말하라' 장혁X최수영, '장르물 명가' OCN 명성 이어갈까
    최수영은 보이는 건 모두 사진처럼 생생하게 기억하는 '픽처링 능력'을 가진 신참 형사 '차수영'을 연기한다. 강력계 형사의 꿈을 가진 채 정의로움과 의욕이 넘치는 시골 순경으로 활동 중인 그는 어느 날 황하영 반장을 통해 오현재를 만나게 돼고,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한 비공식 수사에 가담한다.

    '본 대로 말하라'를 통해 첫 장르물에 나서는 최수영은 "계속 장르물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저희 드라마는 매회 사건도 재밌고 스릴러적인 부분도 있다"며 "제목이 말하듯 작품 전체가 주는 메시지가 있다. '본 대로 말하는' 수영이의 우직한 성격이 이 시대에 필요한 메시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끌려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화 '걸캅스'에서도 경찰 역으로 활약했던 그는 '본 대로 말하라' 속 차수영과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그는 "'걸캅스'에서 저는 정말 편했다. 사무실에 앉아서 컴퓨터로만 일을 하면 됐었고, 고생은 라미란 선배님과 성경 씨가 해주셨었다"며 "지금은 입장이 한참 바뀌었다. 제가 지시를 받고 열심히 뛰어다니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현장에 나가서 연기하는 게 (현장의) 에너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역할이 연기하기에 더 좋은 것 같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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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서연은 모든 판을 설계하는 광역수사대 팀장 '황하영'으로 분한다. 지능범죄 수사부, 특수사건 전담반 등 경찰 내 요직을 두루 거친 황하영은 오현재의 사수이기도 하다. 하영은 사고 후 은둔하는 현재와 유일하게 소통하는 인물로, 시골 순경인 수영의 능력을 발견하고 연쇄살인범 '그 놈'을 잡기 위해 새로운 판을 짠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영화 '독전' 이후 임신과 출산으로 2년여간의 공백기를 가진 진서연은 "현장에 오는 게 정말 행복하다"며 천생 배우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육아에 비하면 현장은 '행복의 나라로 고고싱'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며 "스태프들이 장르물인 작품 분위기와 다르게 정말 유쾌하고 즐겁게 일을 하고 있어서 저도 현장에 오는 게 즐겁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첫 호흡을 맞추는 최수영에 대해 "수영 씨와의 케미가 좋다"며 "인간적으로 정말 귀여운 동생이다. (최수영 씨가)현장에서 소녀시대 수영으로 보여주는 재미가 쏠쏠하다. 둘이 있을 땐 춤도 춰준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최수영은 "언니랑은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난다"며 "인간 대 인간으로 제가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분이다. 극 중 서연 언니는 제가 동경하고, 제가 되고 싶어 하는 광수대 팀장 역을 맡아 제 성장을 지켜봐 주는 롤이라 저희의 워맨스를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취재] "목표 시청률 20%"…'본 대로 말하라' 장혁X최수영, '장르물 명가' OCN 명성 이어갈까
    여기에 '그 놈'을 잡기 위해 힘을 보태는 두 인물도 있다. 장현성은 판을 키우고 싶은 광수대 야심가 '최형필' 역을 맡았다. 비상한 두뇌와 야망을 가진 최형필은 조직을 위해서는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야심가다.

    평소 장르물을 즐겨본다고 말한 장현성은 "'본 대로 말하라'가 장르물 중에서도 팀워크를 많이 맞춘 호흡이 좋은 팀이 함께한다는 말을 듣고 믿음이 갔다"며 "대본이 정말 좋았다. 기존에 했던 고위 경찰이나 검사 역이 아니라 판을 키우고 싶어 하는 야심가 캐릭터라 마음에 들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류승수는 광수대 대들보 베테랑 형사 '양만수'로 분해 조력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양만수는 풍부한 현장 경험과 친화력으로 광수대의 주축이 되는 인물로, 지구대 출신의 수영을 못마땅해하지만 수영의 끈기와 능력을 인정하게 된다.

    예능프로그램 등을 통해 재치 있는 입담을 보여줬던 류승수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도 촬영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언급했다. 그는 "저희가 주로 경기도 외곽을 다니면서 촬영을 하는데, 현장이 피가 난무하고 시체가 널려 있는 경우가 많다. 잔혹한 현장 때문에 정신적으로 피폐해질 때도 있는데 막상 촬영 현장은 우리 작품이 스릴러가 아니라 코미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웃음이 넘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장취재] "목표 시청률 20%"…'본 대로 말하라' 장혁X최수영, '장르물 명가' OCN 명성 이어갈까
    또한, 류승수는 "개인적으로 '본 대로 말하라'가 OCN에서 방송했던 드라마 중에 기록을 경신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최수영은 "요새 시청률은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요즘은 TV가 아니라 다른 포맷으로 작품을 즐기는 경우가 많으시다"며 "하지만 저희 드라마는 매회 처음부터 끝까지 보셔야 하고, 꼭 TV로 보셔야 더 재밌다"고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이어 목표 시청률에 대해 "마음 같아서는 20%가 나오면 좋겠다"며 "어떤 분들은 시청률 40%가 넘으면 결혼을 하겠다 이런 공약도 하시던데, 저는 공약은 생각해보지 못했지만 20%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처럼 연기적 시너지뿐 아니라 현장 분위기마저도 케미스트리가 폭발하는 '본 대로 말하라'가 OCN의 '장르물 명가' 타이틀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OCN 새 토일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는 오는 2월 1일(토)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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