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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발라드의, 발라드에 의한, 발라드를 위한 '박재정'

  • 하나영 기자

    • 기사

    입력 : 2017.07.06 09:03

    박재정 인터뷰 / 사진: 미스틱 제공
    박재정 인터뷰 / 사진: 미스틱 제공

    "발라드 가수의 꿈을 오랫동안 꿔왔는데, 실현까지 오래 걸렸다. 드디어 발라드를 부르는 가수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감동적이다."


    박재정이 지난 달 29일 싱글앨범 '시력'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솔로가수로의 행보에 나섰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후 정식 첫 앨범을 발매하게 된 박재정의 솔로곡은 그토록 기다리고, 또 원했던 '발라드' 곡이었다.


    '발라드 가수'로서 이제 첫 발을 떼게 된 박재정의 첫 싱글앨범 '시력'에 대한 이야기부터, 자신을 만들어준 '슈퍼스타K'과 윤종신, 그리고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눈덩이 프로젝트'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인터뷰] 발라드의, 발라드에 의한, 발라드를 위한 '박재정'

    Q. 2015년, 미스틱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선택한 이유가 있는지?
    A. 발라드 가수가 원래 꿈이었다. 실현시킬 수 있을 지가 문제였고, 또, 어떤 과정에서든 저를 제로베이스에 두고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 윤종신 선배님도 있었고, 워낙 미스틱 앨범 자체를 상상하고 그렸었다.


    Q. '시력'을 준비하고, 발매하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A. 첫 데모곡인데, 녹음하는 것에 오래 걸렸던 것 같다. 표현하는 것에서 윤종신 선생님이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예전에 오디션 프로그램의 목을 혹사시키는 창법이었다면, 그 톤을 벗어나서 부드럽고 감미롭게 노래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다.


    Q. '시력'을 미스틱에서의 첫 노래로 선택한 이유가 있는지?
    A. 어떤 스타일의 음악을 하고 싶냐고 물어보셨었는데, 사물에 빗대서 하는 가사표현을 정말 좋아한다. '시력'은 사실 사물도 물건도 아니고, 반응이지만 그것으로 사랑과 이별을 풀어낸 자체가 신기하다. 제 첫 발라드의 시작을 문학적 글로 시작해서 영광이다.


    Q. 윤종신이 '시력'에 작사 참여했는데, 어떤 조언이 있었는지?
    A. 윤종신 선생님은 스펀지처럼 빨아드리고 수용하라고 조언했다. 들었던 조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 윤종신 산하의 여러 음악적 색깔을 입혀주고 계시는 느낌인데, 가수 박재정으로 색깔을 내기까지 유일한 색깔을 가질 수 있게, 혼자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도와주시는 큰 스승님 같은 분이다.

    [인터뷰] 발라드의, 발라드에 의한, 발라드를 위한 '박재정'

    Q. '미스틱'하면 자작곡 이미지가 강한데, 그에 대한 욕심은?
    A. 지금도 가지고 있다. 자작곡을 쓰는 것 역시 제 꿈이다. 하지만 지금은 저를 조금 제가 어떤 음악을 하고 있다고 명확하게 알려드리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고, 대중에게 제 음악을 적응시키는 단계인 것 같다. 한 단계씩 나아가고 있다.


    Q. 같은 '슈스케' 출신 소속사 선배 에디킴이 싱어송라이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에 영향을 받는 것은 없는지?
    A. 기타 운지는 배워보고 싶다. 제가 봤던 사람들 중에서 자신만의 것이 제일 확실하다. 리듬감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에디 형이 알려주실 생각이 있으면 연락을 주시겠죠?


    Q. 에디킴 외에도 회사에 '슈스케' 출신이 많은데,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A. 같은 회사라서 좋은 에너지는 받고 있지만, 가수 박재정의 유일점을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보이는 것에 의해 휩쓸리고 싶지 않고, 제가 느끼고 배우는 감정들로 음악을 하고 싶다. 윤종신의 제자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수 박재정이라는 사람의 목소리가 더 중요한 것 같다.


    Q. 최근 '남발라더'가 강세를 보였는데, 스스로 생각하는 강점은?
    A. 뭔가 제가 좀 더 감미롭고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그런게 있는 것 같다. 사실 잘 모르겠다.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될 지 잘 모르겠다. 되게 공을 들였기 때문에 누구와 비교하기 보다는 가수 박재정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저한테는 소중한 노래이니까, 한 곡 한 곡이 걷는 길을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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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발라더 박재정도 기대가 되지만, '눈덩이 프로젝트'에서의 모습 역시 기대가 된다.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A. 23살 박재정과 19살 마크의 기록이다. 사실 '눈덩이프로젝트'의 취지 자체는 SM엔터테인먼트와 미스틱의 컬래버레이션이 어떤 시너지가 있을지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Q. 마크에 대한 '덕심'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인데, 어떤 부분이 좋았었는지?
    A. 랩 자체를 좋아했는데, 그런 것보다도 마크의 '탤런트' 자체가 마음에 들었다. 랩 톤도 목소리도 좋고, 미래가 밝아 보였다. 너무 잘하니까 마크 씨와 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는데, 회사에서 기억을 해주셔서 성사가 됐다.


    Q. 이번 싱글앨범, 그리고 가수 활동으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A. 가수로서 약간 어떤 메시지를 드려야 된다는 생각, 공감을 해드리고 기댈 수 있는 편안한 힘을 주는 것이 노래인 것 같다. 위로를 하고 그런 것들 역시 가수의 직업의식 같기도 하다. 저는 오랫동안 기억되는 그런 것도 바라지만, 현실에 대한 감정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


    한편 지난달 28일 공개된 박재정 싱글앨범 '시력'은 이별 후 힘든 상황을 흐릿해진 시력에 비유한 가사와 슬픈 멜로디, 박재정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지며 진한 여운을 남기는 곡으로 윤종신이 작사, 015B 정석원이 작곡 및 편곡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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