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4.04 16:12
“’겨울연가’를 보고 언젠가는 한국서 활동하길 원했죠. 17세부터 연예활동을 시작했는데, 학업과 병행하기가 어려웠지만 제가 선택한 길이라 견딜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활발히 활동중인 일본의 여배우 ‘후지이 미나’가 ‘데스노트’ 시리즈의 최신작인 <데스노트: 더 뉴 월드>(사토 신스케 감독/3월 29일 국내개봉, 현재상영중)로 새롭게 연기변신을 했다. 한국말도 능숙해 국내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예능에서도 두각을 보였던 그녀. “’데스노트’는 제가 데뷔 때부터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라 분량을 떠나 출연하는 거 자체가 의미가 컸고 영광이었죠.(웃음) 촬영하면서 에피소드는요. 제가 만약 데스노트를 소지하고 있다면 무얼 할까 고민을 해봤는데, 그걸 소지하는 거 자체가 떨리고 무섭다고 생각했어요. 당장 버리거나 숨기거나 버릴 거 같아요, 하하.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였다면 모를까...”
후지이 미나는 9살에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무대에 오르는 시민뮤지컬 오디션을 봤다. 특이하게도, 그녀는 주인공의 아들(?) 역을 맡아 단발머리를 하고 공연했단다.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친구도 사귀고 너무 재미 있었어요.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산다는 게 좋았죠. 그 후로 일본에서 줄 곧 활동을 해오다, 저와 같은 88년생 또래의 여배우들이 너무 많은 거예요. 그래서, 저만의 돌파구를 찾다 한국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자기만의 색깔과 개성을 펼치고자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을 하게 된 후지이 미나. '혼밥'을 즐기는 것도 이젠 익숙해졌다고 했다. “누군가에게 맛을 보라고 내세울 정도의 요리 실력을 갖추지 못했어요..(웃음) 한국 분들은 혼자 귀찮을 때 라면을 잘 끓여먹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는 그와 비슷하게 일본식 카레를 즐기거든요. 마른 체형이지만, 논현동의 ‘닭한마리’와 같은 한국의 맛있는 음식을 보면 과식을 할 정도로 먹성이 강합니다. 그런데, 서른 살이 넘으니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일본 도쿄의 제 집 근처에 큰 맘먹고 헬스클럽을 등록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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