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윤제균 감독이 정윤호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24일 영화 '국제시장'의 언론 시사회가 열려 윤제균 감독을 비롯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김슬기가 참석했다. 영화 '국제시장'은 1950년 한국전쟁을 지나 부산으로 피란 온 '덕수'(황정민)가 다섯 식구의 가장이 되어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일대기를 담았다.

'국제시장'에서는 故정주영 회장, 故앙드레김 선생님 등 각각의 시대의 아이콘들이 등장한다. 특히 덕수가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을 때 현장에서 '남진'(정윤호)이 등장하고 두 사람은 남다른 인연을 맺게 된다.

이에 윤제균 감독은 "나름대로 진정성을 가지고 영화를 만드려고 하다보니 가수 분들 중에 생각을 했다. 남진 선생님 하면 전라도의 대표적인 가수 분이시니까 전라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는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리스트를 찾다보니 정윤호씨의 고향이 광주였고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니 남진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과 역할에 대한 열정, 전라도 사투리의 완벽성 등 모든 면에서 제일 적합했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괜찮다' 웃어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떤 그 때 그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덕수(황정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국제시장'은 오는 12월 17일 개봉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