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협·한효주→'완벽한 가족', 흐름탄 韓·日 물결 [핫토PICK]
기사입력 : 2024.04.11 오후 12:17
사진 : IOK,BH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IOK,BH엔터테인먼트 제공


과거 일본에서 불어온 J-WAVE와 한국에서 비롯된 한류 열풍은 커다란 한 줄기의 물결이 되고 있다. 양국의 콘텐츠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한일 문화 교류의 새 장이 열리고 있는 것.

지난 6일 일본 연예&라이프 스타일 뉴스 매체 '모델프레스'에서는 '당신이 생각하는 넥스트 브레이크 배우'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1위의 주인공은 한국 배우 채종협이었다. 그는 일본 TBS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에서 열연하며 일본 대중을 사로잡았다. 채종협은 극 중 동물을 연구하는 한국인 유학생 윤태오 역을 맡아 니카이도 후미와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이는 방송 당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사로잡았으며, 넷플릭스 한국과 일본 TOP 10위 안에 드는 성과를 남겼다. 일본에서 채종협의 인기는 현지 설문 조사가 대변한다.


그 바통을 한효주가 이어 받는다. 한효주는 지난 달 13일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의 출연 소식을 전했다. 이는 장 피에르 아메리스 감독의 영화 '로맨틱스 어나니머스'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츠키가와 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쇼콜라티에가 초콜렛 가게에 취업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한효주는 극 속에서 일본 배우 오구리 슌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영화 '브로커', 시리즈 '커넥트' 포스터 / 사진 : CJ ENM,디즈니+제공

영화 '브로커', 시리즈 '커넥트' 포스터 / 사진 : CJ ENM,디즈니+제공


사실 한국 배우의 일본 진출은 처음 있는 사례가 아니다. 과거 카라의 멤버 강지영, 심은경, 배두나 등도 일본 작품 속에서 열연을 펼치며 호평을 얻었다. 반면, 국내 관객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감독들의 한국 콘텐츠 시장 진출은 한국과 일본의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022년 개봉한 영화 '브로커'는 그 대표적인 예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태풍이 지나가고'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 등과 함께 베이비 박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아냈다. 특히, 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득이 한국 스태프, 배우, 제작사 등과 함께한 작품으로 이를 통해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는 "나라가 다르고 문화에 차이가 있어도, 영화를 통해 같은 문화, 같은 생각, 그리고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아름다움을 공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작업이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 이후에도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공개된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커넥트'는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연출을 맡고 정해인, 고경표 등의 열연 속에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병철, 윤세아, 김영대, 박주현 등이 열연한 '완벽한 가족' 역시 올해 상반기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크릿 동맹' 포스터 / 사진 ; 시크릿 동맹 제작위원회 Avex Pictures, YTV, 키다리스튜디오

'시크릿 동맹' 포스터 / 사진 ; 시크릿 동맹 제작위원회 Avex Pictures, YTV, 키다리스튜디오

국경을 넘어 작품이 제작되기도 한다. 키다리스튜디오 자사 레진코믹스의 웹툰 IP인 '시크릿 동맹'은 지난 4일 일본 요미우리 TV를 통해 첫 화가 공개됐다. 이는 키다리스튜디오가 일본 현지 제작에 직접 참여한 작품으로, 심야 시간 방영되는 드라마임에도 불구, 일본 OTT TVer에서 드라마 랭킹 5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극장과 OTT 시장은 '새로움'에 대한 갈증을 키워가고 있다. 여기에 한국과 일본의 콘텐츠 교류가 활발해지며 그 갈증을 채워줄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열었다. 그 시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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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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