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네티즌 선정 '가장 빠져 있는 한국 드라마', 의외의 2위는? [K-랭킹]
기사입력 : 2023.01.29 오전 11:00


일본 네티즌들이 '가장 빠져 있는 한국 드라마'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꼽았다. 이 가운데 2위에는 의외의 작품이 올라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말, 일본의 한국 정보 커뮤니티 '허니콤 코리아' 측이 SNS를 통해 '가장 빠져 있는 한국 드라마' 랭킹 톱10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투표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약 일주일간 진행됐다.

일본 한류 팬들이 지난해 가장 사랑한 드라마는 국내외에서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킨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였다. 작품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변호사가 되며 벌어지는 성장기를 담았다. 타이틀롤 박은빈의 호연, 강태오의 발견과 더불어 사회적 메시지까지 전해 많은 이의 '인생드라마'에 등극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캐스팅이 최고다", "우영우의 성장, 고민, 갈등 그리고 성취감 모두 박은빈 씨가 멋지게 연기해줬다"며 호평을 전했다.
'우영우', '청춘블라썸', '월수금화목토' 포스터 / 사진: KT스튜디오지니, 웨이브, tvN 제공

'우영우', '청춘블라썸', '월수금화목토' 포스터 / 사진: KT스튜디오지니, 웨이브, tvN 제공

2위는 웨이브 오리지널 '청춘블라썸'이 차지했다. '청춘블라썸'은 지난해 흥행을 이끈 드라마들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저마다 비밀을 간직한 열여덟 살 청춘들이 피워내는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담았다. 차세대 루키로 꼽히고 있는 서지훈, 소주연을 비롯해 '프로듀스 X 101' 출신 김민규, 아이즈원 출신 강혜원 등이 출연, K 학원 로맨스물로 많은 시청자를 매료했다. 작품을 본 일본 네티즌들은 "다들 정말 귀엽다", "하루만에 다 보게 된다", "빠져들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라며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3위는 박민영, 고경표, 김재영 주연의 '월수금화목토'가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최고 시청률 4.0%에 그쳤지만, '계약 결혼'이라는 소재와 한류스타 박민영을 필두로 일본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현지 네티즌은 "고경표의 늪에 빠졌다", "박민영은 로코의 여왕이다", "신선하게 즐긴 드라마" 등의 평을 내놨다.

뒤이어 '작은 아씨들'과 '절대그이'가 4위와 5위에 올랐고, '블랙의 신부', '화양연화', '여신강림', '슈룹'이 공동 6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선 카카오TV로 공개된 웹드라마 '어쩌다 전원일기'는 한국의 시골마을 풍광과 청춘들의 성장 로맨스를 다뤄 '가장 빠져있는 한국 드라마' 10위를 차지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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