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김지원 이혼 변호사 '빈센조' 등장에 욕설까지? '눈물의여왕' 최고 20% 돌파
기사입력 : 2024.04.01 오전 9:49
사진 : tvN '눈물의 여왕'

사진 : tvN '눈물의 여왕'


송중기 효과일까. 김수현, 김지원 주연의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다시 한 번 가파른 시청률 상승을 기록했다.

어제(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8회에서는 퀸즈를 노린 검은 음모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홍해인(김지원 분)을 지키기 위한 백현우(김수현 분)의 고군분투가 빛을 발했다. 계속되는 수모에도 아내의 곁에 꿋꿋이 남아 있는 백현우의 순애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특히 송중기의 특별 출연이 눈길을 끌었다. 송중기는 홍해인(김지원) 측 이혼변호사 '빈센조'로 등장했다. 그의 등장에 백현우(김수현) 측 이혼 변호사이자 그의 절친 김양기(문태유)는 "저 사람 아주 무시무시하다고"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백현우(김수현)은 "변호사가 무시무시할게 뭐있어"라고 묻자, 그는 "저사람 정체에 대한 말이 진짜 많았거든"이라고 답했다. 이어 "'재벌집 막내아들'이라더라, 해외 파병군인 출신이다. 아니다, 우주선 타다왔다더라, 아에 인간이 아니라 늑대소년이라더라. 그렇지만, 그의 이름은 빈센조. 그의 정체는 마피아래"라고 겁먹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빈센조는 협상할 때 말로하지 않는대. 홍사장님이 마음을 바꾼 것 같아. 널 용서하지 않기로. 너가 한 짓이 나쁜 짓이지. 사랑하는 척 완전 사람 기만한거잖아. 죽여버리고 싶을 거라고"라고 덧붙였고, 그의 상상 속에서 빈센조(송중기)는 백현우의 얼굴에 총을 들이대며 "백현우 씨, 당신이 내 의뢰인을 기망한 죄는 서류 한장으로 처리하기엔 너무 커. 미안하지만 나는 악은 악으로 처리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협상 테이블에 앉은 네 사람의 모습이 비쳤다. 빈센조(송중기)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협상을 하러 온게 아니라는 겁니다"라며 "그 문건 백현우씨에게 준비한 거 맞죠? 거기보면 이혼의 주요 원인을 '성격차이'라고 하셨더라"이라고 한 뒤 이태리어로 '또라이들'이라고 혼잣말로 욕설을 보탰다.

그는 백현우 측에서 이혼 사유를 '성격차이'라고 한 것을 지적하며 홍해인의 성격이 좋을 수 없는 환경이기에 "일개 백현우와 이혼을 하는데 성격차이라면 누가봐도 홍해인이 성격 더러워보이는 느낌아니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며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로 인해 소원해졌으며,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고, 서로의 앞날을 축복할 것이다"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자 홍해인은 "잠깐만, 난 축복 안하는데"라고 덧붙였고, 빈센조는 "제가 알기론 다른 분도 축복은 안한다. 말만 이렇게 하는 거다"라고 답했다. 백현우는 포기한 듯, 원하는 대로 문구를 하라며 "어짜피 뭘 갖다대도 진자 이유는 아니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송중기 효과일까. 이날 ‘눈물의 여왕’ 8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7.9%, 최고 20.2%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6.1%, 최고 18.2%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4주 연속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6.5%, 최고 7.2%를 기록고 전국 기준 7.1%, 최고 7.7%를 기록했다. 2049 남녀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눈부신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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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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