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비밀은 없다' 통해 돋보적인 女캐릭터 "완성"
기사입력 : 2016.06.20 오전 11:44
사진 : 손예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손예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비밀은 없다>(감독 이경미, 제작 영화사 거미, 필름 트레인)를 통해 지금껏 볼 수 없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 손예진이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영화 <비밀은 없다>는 국회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에게 닥친, 선거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극 중 딸의 실종 후 충격적 진실과 사건에 맞닥뜨리게 되는 정치인의 아내 ‘연홍’ 역을 맡은 손예진은 극한의 감정을 넘나드는 열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지난 작품 <연애소설> <클래식>, 드라마 [여름향기]를 통해 청순의 대명사, 첫사랑의 이미지로 그녀만의 감성을 보여주며 멜로의 히로인으로 자리매김 한 손예진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에서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수진’ 역을 폭넓은 감정선으로 소화하며 많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어 드라마 [연애시대]에서는 털털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범죄액션 영화 <무방비 도시>에서는 소매치기 조직의 리더 '백장미' 역을 맡아 전에 볼 수 없던 냉철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스펙트럼을 꾸준히 넓혀 갔다.

뿐만 아니라, <아내가 결혼했다>를 통해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손예진은 <타워> <해적: 바다로 간 산적>으로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두며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갖춘 충무로의 독보적인 여배우임을 입증했다.

이처럼 멜로, 코미디, 액션, 스릴러 등 하나의 틀에 머물지 않는 다양한 색깔의 연기를 소화해온 손예진은 <비밀은 없다>를 통해 모든 것을 건 모성애는 물론 행복과 혼돈, 의심과 분노, 서늘함을 넘나드는 광기 어린 감정 연기를 혼신의 열연으로 보여준다. 또한,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홀로 딸의 흔적을 쫓는 ‘연홍’의 불안정한 심리를 날 것 그대로 보여주며 공감과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손예진은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지금껏 보지 못한 강렬하고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한편,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 차기작인 <비밀은 없다>는 부부로 조우한 충무로 대표 여배우 손예진과 국민 매력남 김주혁의 강렬한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6월 23일 대개봉.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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