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진기주,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호흡…첫 리딩부터 '티키타카' 케미
기사입력 : 2022.11.08 오후 2:02
사진: KBS 제공

사진: KBS 제공


김동욱과 진기주가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호흡을 맞춘다.


8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극본 백소연, 연출 강수연·이웅희)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를 그린다. 과거 연쇄살인의 진실을 찾는 남자 윤해준(김동욱)과 엄마 아빠의 결혼을 막고자 하는 여자 백윤영(진기주)이 서로 목표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4월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작품을 이끌어갈 배우들이 대거 참석,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강수연 감독과 백소연 작가를 포함해 김동욱(윤해준 역), 진기주(백윤영 역), 서지혜(87년 순애 역), 이원정(87년 희섭 역), 김종수(병구 역), 이규회(희섭 역), 임종윤(21년 민수 역), 김혜은(21년 미숙 역), 김정영(옥자 역), 최영우(동식 역), 박수영(형만 역), 이지현(21년 순애 역), 장서원(교련 역), 정가희(이주영 역), 김연우(87년 민수 역), 정신혜(청아 역), 주연우(범룡 역), 홍나현(경애 역), 김예지(해경 역), 강지운(유리 역) 지혜원(87년 미숙 역) 등 많은 배우들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첫 만남부터 역대급 케미를 자랑했다.


먼저 김동욱은 방송국 기자 출신 앵커로 냉철하고 직선적인 성격의 윤해준 역을, 진기주는 영혼을 탈탈 털어 을의 의무를 다하는 현대의 평범한 직장인 백윤영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동욱과 진기주는 대본 리딩부터 진지함과 웃음 가득한 티키타카를 이어가며 현장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대본 리딩을 마친 후 인터뷰를 통해 서로가 좋은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서지혜는 누구보다 순수하고 여린 1987년의 순애로 순둥순둥하고 소심한 성격에서 친구 백윤영을 만나 단단해진 모습으로 성장하는 순애를, 이원정은 꿈많고 해맑은 소년인 1987년의 희섭을 분할 예정이다. 서지혜와 이원정이 그려내는 순애와 희섭은 각각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이날 이원정은 백두산의 '말할 걸'이라는 노래를 열정적으로 불렀다. 노래를 들은 김동욱은 “진짜 있는 노래예요?”라며 궁금증을 참지 못해 모두를 웃게 했다. 또 우정리 고등학교의 교생 역을 맡은 정가희는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를 이어가 김동욱을 감탄시켰다. 여기에 김종수, 박수영, 김정영, 이지현, 지혜원이 캐릭터와 완벽 동화돼 진지하게 대본을 읽어가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대본 리딩 현장은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이 처음 만나기 때문에 어색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며 '특히 배우들은 편안한 대화를 하다가도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마자 순식간에 돌변, 몰입도 있게 이끈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2023년 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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