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순실, '대학가요제' 출전 시 한양대 자퇴 경고…'잃어버린 우산'으로 전화위복
기사입력 : 2026.05.30 오후 6:18
1982년부터 현재까지 사랑받는 희대의 명곡 ‘잃어버린 우산’의 주인공 우순실이 출연한다.
사진 : KBS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2'

사진 : KBS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2'


한양대학교 작곡과에 다니던 평범한 여대생 우순실은, 어느 날 큰 형부가 가져온 ‘대학 가요제’ 지원서 한 장을 받았다. 우순실은 단짝 친구와 의기투합해 곡을 만들고, 대학 가요제 예선을 통과했다. 그렇게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부푼 희망을 안고 본선을 앞두고 있던 우순실. 하지만 교수들은 대학 가요제 참가 반대와 더불어 ‘대학 가요제 참가 시 자퇴’라는 경고까지 받았다. 어린 나이에 학교 자퇴와 대학 가요제 참가라는 가혹한 선택을 앞두고 매일 눈물 흘리며 고민하던 우순실. 그녀는 결국 꿈을 위해 대학 가요제에 출전했다. 그리고 1982년 MBC 대학 가요제에서 당당히 동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수상의 기쁨도 잠시, 학교의 결정대로 우순실은 자퇴했다. 평범한 여대생이었던 우순실의 운명이 ‘잃어버린 우산’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그녀의 음악 인생이 시작됐고, 그녀의 운명과 맞바꾼 노래 ‘잃어버린 우산’은 희대의 명곡이 됐다.




어린 나이에 ‘자퇴’라는 큰 고비를 맞은 우순실. 하지만 그 고비는,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가수 우순실을 성장시켰다. 우순실이 위기를 기회로 만든 사연에 ‘백투더뮤직 시즌2’의 두 MC는 감탄했다.




그 후 우순실은 1988년 ‘포크 천재’ 이장희와 손을 잡고 2집을 발매했다. 1집과 색다른 매력으로 발표한 2집 ‘꼬깃꼬깃해진 편지’를 위해 전지훈련을 떠나기도 했다. 설악산 흔들바위 앞에서 이장희 표 특별 훈련을 받은 우순실. 그 훈련의 정체는 ‘백투더뮤직 시즌2’ 방송에서 공개된다.




‘잃어버린 우산’과 전혀 다른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는 ‘꼬깃꼬깃해진 편지’로 우순실은 발라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가 가능한 가수임을 알리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어느 날 그녀가 무대에서 사라졌다.




우순실은 선천적으로 아픈 아들을 보살피며 11년간 무대를 떠나 가수가 아닌 ‘엄마’로 살았다. 아들에게 받은 사랑과 깨달음을 통해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를 알게 됐다. 우순실은 사람들에게 노래로 위로를 주는 가수가 되겠다는 소망을 안고 그것이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라며 무대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제 그녀는 매주 수요일마다 개인 방송에서 즉석 신청곡을 받아 사람들에게 위안을 안긴다.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명곡의 주인공이자 특급 감성의 가수 우순실. 수많은 위기에도 끝내 노래를 택했던 우순실의 진솔한 이야기와 고품격 라이브 공연은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 시즌2’ 5월 31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KBS 1TV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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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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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우순실 , 잃어버린 우산 ,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