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이 45년 믿었던 엄마와 언니들에게 배신당한 사연자의 고통에 단호한 조언을 건넸다.
사진: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방송 캡처
지난 6일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23회는 분당 가구 최고 시청률이 0.9%(닐슨, 수도권, 유료 방송, 이하 동일), 가구 평균 시청률은 0.6%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회를 거듭할수록 치솟는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은 '뒤통수 강타! 배신의 충격'을 주제로 결혼 후 달라진 아내에 서운함을 느끼는 남편부터 친구에게 아픈 과거를 이용당한 사연, 고향 동창을 믿었다가 피해를 입은 사연, 연인의 배신으로 상처받은 여성의 이야기, 가족에게 외면당한 막내딸의 사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1위 사연은 '믿었던 엄마와 언니에게 배신당했습니다'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더 깊은 상처를 입은 한 여성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사연자는 결혼 후 남편이 무정자증 사실을 숨겼다는 것을 알게 돼 이혼한 후 엄마를 모시고 살았다. 하지만 어느 날부턴가 엄마와 큰언니가 달라진 태도로 자신을 대하자 의아하게 생각했던 사연자는 이후 듣게 된 엄마와 언니들의 통화 녹음에서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됐다. 엄마와 언니들이 자신을 두고 "애도 없고 남편도 없고 아주 한심하다"라고 험담한 사실을 알게 된 것.
결국 집을 나온 사연자는 엄마에게 통화 녹음 얘기는 비밀로 한 채 자신의 상처를 전했지만, 엄마는 오히려 "네가 나를 배신해?"라며 사연자를 몰아세웠다. 이후 사연자는 45년 동안 의지해 왔던 가족과 연락을 끊은 채 깊은 배신감과 상처에 아파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사연을 들은 이호선은 "나 혼자 상처받고 튕겨 나가는 것보다 어머니께 한 번쯤 직접 물어보는 게 어떨까 싶다"라며 통화 녹음 이야기를 솔직히 물어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집은 분화도가 낮은 집"이라며 "가족들이 뭉치게 만들 구심점이 없으니까 막내를 희생양으로 삼아 자기들끼리 결속을 다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가족 내 왜곡된 관계를 지적했다.
이호선은 "이건 내가 잘못한 게 아니다"라며 사연자를 위로하며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은 딱 하나다. 형제자매들보다 더 잘 살아야 된다"라고 조언했다. "희생양을 만들던 관계는 결국 또 다른 희생양을 만들게 된다"라고 일침을 가한 이호선은 어머니와 언니들을 향해 "남은 가족들은 서로를 내쫓게 될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덧붙여 "돌봐야 가족이고 어려울 때 함께해야 한다"라는 강력한 사이다 멘트를 날리며 시청자의 속을 뻥 뚫었다.
한편,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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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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