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살림남’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살림남’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TWS(투어스) 도훈이 출연한 가운데 부모님을 화해시키기 위해 나선 박서진 남매의 이야기, 어머니와 추억을 만들던 도중 눈물을 쏟은 환희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7%를 기록했으며, 댄스스포츠 의상으로 갈아입고 등장한 박서진 부모님의 모습이 6.1%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오프닝에서 TWS 도훈에 팬심을 드러낸 MC 이요원은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라는 TWS의 긴 곡명까지 정확히 외우며 ‘찐팬’임을 인증했다. 또 이요원은 앞서 ‘살림남’에 다녀간 또 다른 멤버 신유의 ‘앙탈 챌린지’를 언급하며 손가락을 깨무는 시그니처 안무는 과하다고 생각 안 했는지 물었고, 도훈은 “제가 만든 안무”라고 답해 이요원을 당황케 했다. 이어 도훈은 애교 3종 세트를 선보이며 앙탈 권위자의 면모를 재증명했고, 이요원은 박수까지 치며 좋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VCR에는 박서진 남매가 인천 집에서 어버이날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부모님이 등장함과 동시에 박서진과 동생 효정은 ‘어머님 은혜’ 노래를 부르며 카네이션을 건넸지만 부부 싸움으로 냉전 중이었던 부모님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박서진 아버지는 “밥 좀 차려 달랬더니 뭐라고 하더라”라며 서운함을 표했고, 어머니는 “수술한 지 이제 일주일 됐는데 밥을 차려달라고 하냐”라며 각자의 입장만을 이야기했다.
다시 시작된 부모님의 말다툼에 불이 붙었다. 박서진 어머니는 “서울 남자처럼 부드럽게 (이야기) 해봐라”라고 말했고, 이에 자극받은 박서진 아버지는 “다른 여자들은 남편 비위도 잘 맞춰준다던데 너는 성격이 무뚝뚝하다”라고 맞받아쳤다. 어머니가 “그럼 부드러운 여자 찾아가지 뭐 하러 나 같은 사람 만났나”라고 차갑게 대꾸하자, 감정이 상한 아버지는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를 본 박서진은 “그럴 거면 차라리 이혼해라. 엄마는 서울 남자 같은 사람 만나고 아빠도 잘 웃는 여자 만나면 되겠네”라며 강수를 뒀다.
이어 박서진 남매는 부모님 금슬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박서진은 잘 웃는 여자가 좋다는 아버지를 위해 웃음 치료의 대가 오행자 교수를 찾아갔다. 본격적인 웃음 수업이 시작됐고 어머니와 아버지, 박서진과 효정은 마주 보고 앉아 서로의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어머니는 “아파서 집안일하기 싫을 때 뭘 시키면 너무 서운하다” “수고했다는 그 한마디가 듣고 싶은 건데 표현이 없다”라며 남편에 참았던 서운함을 털어놨다.
이때 앞서 명절증후군을 앓은 어머니를 더욱 속상하게 했던 ‘차례상 문어 사건’이 또다시 화두로 올랐고, 그때를 떠올리던 어머니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에 오행자 교수는 냉랭해진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상황극을 제안했다.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웃는 얼굴로 “문어만 빼고 다 사 왔네. 다음에는 빼먹지 마”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울컥하는 마음을 억누른 채 “이제 실수 안 할 테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화답했다. 그러나 아버지가 한 마디 잔소리를 덧붙이자, 어머니는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라 결국 폭발했다.
웃음치료를 마쳤지만 오랫동안 쌓인 부모님의 갈등이 여전히 남아 있어 플랜 B가 필요해진 상황, 박서진 가족은 다 함께 다음 코스로 이동했다. 박서진은 평소 상냥하고 다정다감한 ‘서울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어머니를 위해 국내 댄스스포츠계의 일인자 박지우를 소개했다. 박서진 어머니는 사근사근한 매력을 가진 박지우를 만나자마자 어쩔 줄 몰라 하며 소녀처럼 수줍어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박서진 부모님은 화려한 의상으로 변신했다. 또한 박서진 남매는 부모님을 위해 능숙한 솜씨로 시범 무대를 선보였는데, 지난 수업 때처럼 ‘패대기 엔딩(?)’을 선보여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이후 박지우가 춤을 가르쳐주기 위해 어머니에게 가까이 다가섰고 박서진의 어머니는 얼굴이 발그레해진 채 손까지 떠는 모습으로 남편의 질투심을 자극했다.
박지우의 리드에 맞춰 모두가 룸바 삼매경에 빠진 가운데, 박서진 아버지는 별안간 “이리 와봐라. 나랑 한번 해보자”라며 아내의 손목을 잡아끌었다. 이요원은 “드라마의 한 장면이다. 어머님 완전 ‘심쿵’하셨을 거 같다”라며 과몰입했다. 박서진 어머니는 “잡아당겼을 때 남자답고 너무 멋있었다. 이게 우리 남편 표현력이다”라며 마음이 녹아내린 모습을 보였고, 박서진 남매의 부모님 금슬 회복 프로젝트는 대성공했다.
이어 다시 한번 어머니와 합가를 시도하는 환희의 VCR이 공개됐다. 환희는 어머니가 없는 본가에 가 있었고, 귀가한 어머니는 아들을 반기기보다 여전히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환희는 어머니의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다양한 어버이날 선물로 효도 플렉스를 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늘 내가 특별히 다 쏜다. 밥과 빨래 내가 다 해줄게”라며 효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요리 경험이 전무한 환희는 생애 첫 요리로 김치볶음밥에 도전했다. 호기롭게 팔을 걷어붙인 환희는 요리 시작과 동시에 “김치 어디 있어?” “파는 어디 있어?”라고 어머니를 소환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환희는 단 한 번의 칼질 없이 오로지 가위로만 모든 재료를 손질해 눈길을 모았다. ‘가위손’ 모드를 켠 환희는 김치와 파는 물론 통조림 햄도 덩어리째 팬에 투하한 후 끝없이 가위질을 이어가 모두를 경악케 했다.
또 환희는 김치볶음밥을 만들던 도중 이불 빨래에 돌입해 어머니의 불안감을 높였다. 발로 이불을 꾹꾹 밟으며 열심히 빨래를 하는 동안 볶음밥은 다 타버렸고, 어머니는 “너나 실컷 먹어”라며 자리를 떴다. 환희는 요리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꿋꿋이 이불 빨래를 마무리했다. 물이 흥건한 이불을 그대로 들고 베란다로 향한 환희는 온 집안을 물바다로 만들었고, 어머니는 의욕만 넘치는 아들의 살림 실력에 머리를 짚었다.
이 가운데 환희는 여행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 어머니에게 함께 합가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고, 어머니는 역시 단칼에 거절했다. 환희는 포기하지 않고 어머니에게 목적지를 비밀로 한 채 함께 사진관을 찾았다. 여권 사진 촬영을 예약했다는 걸 알게 된 환희 어머니는 극구 거부했지만 아들의 설득에 못 이겨 마지못해 사진관에 입장했다. 환희 어머니는 74년 인생 첫 여권 사진을 찍었고, 환희는 어색해하는 어머니를 위해 온갖 재롱을 부리며 웃음을 유도했다.
여권 사진 촬영 이후 환희는 어머니와 커플 사진 촬영도 추가로 주문했다. 처음에 거부하던 어머니도 아들의 진심에 마음의 문을 열었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편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환희 어머니는 “아들에게 표현은 안 했지만 속으로는 좋았다. 다음에도 또 아들과 사진 찍고 싶다”라며 행복해했다.
커플 사진을 찍은 뒤 환희는 잠시 자리를 비웠고, 어머니는 사진사에게 조심스레 “혹시 영정사진 찍을 수 있냐”라고 물었다. 환희 어머니는 “얼마 전에 엄마가 돌아가셨다. 증명사진으로 대체한 엄마의 영정사진을 보니 마음이 참 아프더라”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아들들이 당황할까 봐. 독사진도 없어서 영정사진의 필요성을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환희 어머니는 훗날의 아들들을 위해 미소를 지으며 사진을 찍었고, 때마침 돌아온 환희는 갑작스레 영정사진을 찍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에 놀라 울음을 터트렸다. 환희는 “갑자기 왜”라며 말을 잇지 못한 채 계속해서 서러운 눈물을 흘렸고, 환희 어머니는 처음 보는 다 큰 아들의 눈물에 무너져 함께 울면서도 “어느 누구나 다 가는 길이고 한 번씩 찍어놓는 사진이다. 너무 서운해하지 마”라며 환희를 다독였다.
환희 어머니는 “환희가 눈물 흘리는 걸 처음 봤다. 아들을 울린 것 같아서 미안하다”라고 전했고, 환희는 “이제야 어머니와 추억을 쌓으려고 노력하는데, 어머니는 이별을 준비를 하고 있어서 (눈물이 났다). 먼 훗날 어머니 사진 앞에서 후회하고 싶지 않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번 ‘살림남’은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절실한 현실 부부의 모습을 보여준 박서진 부모의 이야기로 공감대를 높였고, 영정사진을 준비하는 어머니를 향한 환희의 애달픈 눈물로 안방을 울렸다.
한편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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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픽콘 / pickcon_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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