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제공
KBS가 김호중과 선 긋기에 나선다.
지난 14일 MBN뉴스는 유명 트로트가수 김호중이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다.
이에 대해 김호중 소속사 측은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님께서 경찰에 신고를 했다"라며 달아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측정을 받았고 음주는 나오지 않았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김호중이 당시 유흥업소를 방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음주운전 의혹이 다시 제기됐고, 김호중 소속사 측은 "당시 김호중은 콘서트를 앞우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 측은 김호중이 공황 증세를 겪어 사고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 너무 많은 논란이 될 것 같아 두려웠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제거했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 옷을 바꿔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부탁했다"라고 해명했다.
소속사 대표는 "현재 사건의 관련자 모두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소속사는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논란을 겪고 있는 바, 현재 방송계에서는 김호중을 향한 '손절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KBS 측은 오는 23~24일 개최를 앞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과 관련해 "최근의 사안과 관련하여 주관사인 ㈜두미르에 양측의 계약에 의거하여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성실한 의무 이행을 촉구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KBS 측은 '㈜두미르는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조치를 이행하고 ▲당초 출연 예정 협연자인 김호중을 대체한 출연자를 섭외하여 공연을 진행해야 하며 ▲기존 공연대로 진행 시엔 KBS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을 금지한다'라는 내용을 통보했다며 "KBS는 5월 20일 오전 9시까지 ㈜두미르의 공식 답변이 없는 경우 양측의 계약에 의거하여 주최 명칭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김호중은 오는 17일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제작진은 김호중이 출연한 녹화 부분을 편집해 덜어낼 계획이다. 또한 이날 방영 분의 우승 상품도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 김호중이 해당 회차에서 우승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김호중이 지난 2022년 7월 소집해제 이후 합류한 바 있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경우 김호중의 기촬영 분이 없고, 촬영 계획도 없는 상태라는 것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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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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