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WISH 시온, 멤버들이 "따라가고 싶은 리더"가 되기까지 [픽터뷰]
기사입력 : 2024.04.04 오전 8:00
엔시티위시 미디어데이 / 사진: 픽콘DB

엔시티위시 미디어데이 / 사진: 픽콘DB


NCT WISH 시온이 멤버들의 신뢰 속에서 무럭무럭 성장하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는 NCT WISH의 미디어 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달 4일 한국 화동을 시작한 NCT WISH의 한 달을 기념해 기획된 행사로, NCT WISH는 지난 활동 소감부터 앞으로 목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NCT WISH는 한국인 멤버 2명(시온, 재희)과 일본인 멤버 4명(리쿠, 유우시, 료, 사쿠야)으로 이뤄진 글로벌 그룹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팀의 맏형이자 한국인 멤버인 시온은 리더로서 NCT WISH 멤버들을 이끌어가고 있다.



DM 캐스팅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진 시온은 "제가 중학교 3학년 대 진로를 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슨 직업이 괜찮을까 고민하다가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도 공부와 연기를 병행하던 중 캐스팅 제안이 왔다. 사실 어렸을 때도 캐스팅 제안이 온 적이 있는데, 그때는 생각이 없었는데 고등학교에 온 이후로는 연예계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어서 와닿았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하지만 시온은 "제가 목포에 살아서 서울까지 오는 것도 시간이 걸리고 지하철을 혼자 타야하는 것도 그렇고 현실적으로 무서웠고, 학교도 빠져야 한다는 생각에 이래저래 신경을 써야할 것이 많아서 못 올라갈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었다"라며 처음에는 제안을 고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몇 달 뒤에 캐스팅 담당자로부터 다시 연락이 왔다며 "아직도 생각이 바뀌지 않았냐고 물어보셨는데, 제가 서울에 못 갈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목포로 오시겠다고 했다. 그때 카메라 테스트를 하고 3~4일 뒤에 서울에 올라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막상 서울에 올라와보니 어땠는지 묻자 시온은 "처음에 지하철 어플을 깔았는데, 사실 그 어플도 잘 못 써서 지하철 탈 때가 제일 무서웠는데, 지금은 괜찮아요"라고 답했다.


그렇게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된 시온은 "회사에 들어와서 한 달 정도 연습을 했을 때 계약을 하자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때 연습을 하면서 춤과 노래를 하는 것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걸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퇴를 하고 그때부터 여기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라며 연기에 대한 꿈은 접었다고 전했다.


이후 시온은 NCT의 마지막 퍼즐인 NCT WISH로 데뷔하게 됐다. 팀 내 맏형이기도 하고 서바이벌을 펼칠 당시 이미 확정 멤버였던 만큼, 시온은 리더로 결정됐다. 리더로서 부담은 없는지 묻자 시온은 "처음에 리더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지 이런 생각을 가졌는데, 지금은 사실 저는 그냥 기준을 좀 더 높게 잡는 사람 정도이고, 멤버들이 모두 말을 잘 들어주고 소통도 잘 되어가고 있다. 지금은 부담감은 없고 책임감 정도만 남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리더 시온은 어떤지 묻자 리쿠는 "따라가고 싶은 리더"라고 확신을 줘 말했고, 료는 "뭔가 리더로서 실력이 있는 것은 물론, 하는 말이 다 잘 맞는다. 그렇기 때문에 들을 수밖에 없고, 의견을 말할 때도 말하기 쉽고 편하게 이야기를 해줘서 좋다. 잘 이끌어준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NCT WISH는 지난 2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 'SMTOWN LIVE 2024 SMCU PALACE @TOKYO' 무대에 오르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같은달 28일 데뷔 싱글 'WISH'를 발매한 NCT WISH는 지난달 4일 국내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한국 활동에 나섰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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