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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동영상] '나의사랑나의신부' 조정석 "신민아와 결혼생활, 우울…더 아름다운 사람 만날지 의문"
배우 조정석이 신민아와의 결혼 생활이 끝난 것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주연배우 조정석과 신민아가 3일,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야외 무대인사에 나서 영화 이야기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4년 연애 끝에 이제 막 결혼에 골인한 영민(조정석)과 미영(신민아)의 신혼생활을 그린 작품으로, 10월 8일(수) 개봉 예정이다. 신혼 부부 연기를 한 두 배우는 '미래의 배우자가 조정석, 신민아의 이런 점을 닮았으면 좋겠다'라는 점을 한가지씩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신민아는 "극 중 영민이가 '사랑해 미영아'라는 따뜻한 이야기를 해주는데 미래의 남편도 영민이처럼 다정다감한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영화를 찍으면서 약간 우울했다. 앞으로 내 미래의 부인이 누가 될 지 모르겠지만, 저는 신민아와 결혼 생활을 한 번 한 것이기 떄문에 신민아 보다 더 아름다운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지..."라고 아쉬워하며 말끝을 흐렸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예고편 영상과 사진이 공개될 때마다 신민아, 조정석의 알콩달콩한 모습이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촬영 현장 역시 핑크빛으로 물들었다고. 신민아는 "조정석과 호흡이 좋아서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사회자가 '조정석 씨도 행복하셨죠?'라고 농을 건네자 조정석은 "그렇죠. 정말 행복했죠"라고 능청스럽게 받으며 "신민아와 대화도 잘 통하고 호흡도 잘 맞아서 둘 다 미혼이지만 신혼생활을 아주 예쁘고 행복하게 즐기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언론시사회에서도 언급돼 화제를 모았던 '조정석의 바지 내리는 장면'은 신민아의 아이디어였다고. 신민아는 "신혼 부부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어떻게 재미있게 보여드릴까 고민하다 신혼에는 눈만 마주치면 바지를 벗는 모습을 상상하게 됐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그리려고 노력했다"고 해당 장면을 소개했다. 조정석은 "신민아가 아이디어를 내서 제가 과감히 바지를 벗었다"고 하자 관객석이 술렁였다. 조정석은 관객석을 향해 "네? (바지를 지금) 벗어달라고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회자가 '남성의 팬티를 이렇게 많이 본 적은 처음이죠?'라고 신민아에게 농담을 건네자 신민아는 "조정석이 다양한 팬티를 보여줬다. 저도 남동생이 있어서 팬티는 봤지만 하루동안 이렇게 많이 남자의 팬티를 본 적은 처음이다"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때를 놓치지 않고 조정석은 "저도 팬티를 이렇게 많이 갈아입은 적은 처음이다"라고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사랑스러운 커플 케미를 발산한 조정석과 신민아는 야외무대인사 내내 관객들에게 유쾌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다소 짖궂을 수 있는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재치있게 답했고, 그러면서도 영화 홍보도 잊지 않는 등 배우의 본분에 최선을 다하기도 했다. 끝으로 조정석과 신민아는 "10월 8일(수)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개봉한다. 굉장히 유쾌하고 재밌고 따뜻한 영화다. 개봉날 많은 분들이 극장을 찾아서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선택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BIFF)'는 월드 프리미어 9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6편 등 79개국 312편의 영화가 10월 11일까지 영화의 전당 및 부산 일대 극장, 해운대 야외무대 등에서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