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성-렌 / 사진: 싱글즈 제공

뮤지컬 '헤드윅'의 뉴페이스 고은성과 렌이 다크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29일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싱글즈> 측이 뮤지컬 '헤드윅'에 첫 합류한 고은성, 뉴이스트 렌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뮤지컬 '헤드윅'은 음악을 통해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록 뮤지컬 작품으로, 2005년 한국 초연 무대를 가진 이후 현재까지도 믿고 보는 뮤지컬로 등극한 작품이다.

고은성과 렌은 다크하고 관능적인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촬영을 이어갔다. 올 블랙 스타일링을 한 채 카메라를 또렷하게 응시하며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낸 두 사람. 감각적인 스타일링과 한층 깊어진 분위기를 선보인 그들의 모습에 현장 스태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특히, 고은성의 짧은 헤어는 전에 볼 수 없던 단단한 카리스마를 완성했고, 시안을 완벽히 연기한 렌의 연기는 독보적인 무드를 선사했다고.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고은성. 그에게 커리어의 전환점이 된 작품을 묻자 "헤드윅을 만나기 위해 9년 11개월을 기다렸나 싶어요"라며 거침없이 '헤드윅'을 꼽았다.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헤드윅과 동화되는 경험을 겪기도 했다는 그는 "지금까지 수없이 무대에 올랐지만 요즘 너무 행복해요. 뮤지컬 무대에서 배우로서 인물과 만나 노래했을 때 오는 쾌감과 행복의 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선명해요. 뮤지컬 배우 하기 진짜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이번 작품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누군가는 그를 '혜성처럼 등장한 스타'라 표현하지만, 고은성은 차근차근 자신만의 서사를 쌓아가며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뮤지컬을 향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그의 대답을 통해 뮤지컬을 향한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현역 아이돌 최초로 헤드윅 역할을 맡은 뉴이스트 렌은 이번 작품을 통해 노력하면 안 되는 건 없다는 걸 몸소 경험하는 중이다. "무대에서 헤드윅이 되기 위해서 미쳐야만 제가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평소에도 화려한 퍼포먼스를 좋아하는데 광기 어린 헤드윅을 표현할 때마다 희열이 굉장해요"라며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뮤지컬 '제이미'에서 드래그 퀸을 꿈꾸는 고등학생 제이미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저력을 보여준 그에게 뮤지컬은 어떤 의미인지 묻자, "제 안의 용기를 발견하게 됐어요. 보기와 달리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었는데 두 편의 작품을 경험하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며 대답해 뮤지컬을 향한 그의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

더 과감해진 뮤지컬 '헤드윅'은 실감 나는 무대장치와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3번째 시즌을 맞이한 작품이지만 여전히 치열한 티켓팅으로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으며, 특히, 올해 새로운 헤드윅으로 고은성과 렌이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고은성과 뉴이스트 렌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싱글즈> 10월호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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