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김채원, 화보 공개 / 사진: 에스콰이어 제공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와 김채원이 성숙한 무드를 풍겼다.

21일 남성 매거진 <에스콰이어> 측이 권은비, 김채원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플라워 패턴 원피스를 맞춰 입은 권은비와 김채원은 독보적인 여신 비주얼을 자랑했다. 블랙과 화이트 의상으로 대비를 준 흑백 사진에서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권은비와 김채원은 의상과 걸맞은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소화하며 그간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선사했다. 권은비는 꽃과 함께 화사한 느낌을 주면서도 완벽한 옆모습을 뽐냈고, 김채원은 크림 컬러 의상을 입고 정면을 응시하며 시크한 무드를 완성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이번 화보를 통해 지금껏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콘셉트와 스타일링을 시도할 수 있었다며 기쁜 마음을 표한 두 사람은 서로의 성격과 취향, 외모까지 다른 부분이 많다고 털어놨다.

권은비는 "채원은 차분한 편이지만, 나는 말도 많고 성격도 급하다"며 "평소에도 내가 채원에게 애교를 부리면, 채원이 담담하게 대꾸해주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김채원은 "은비 언니는 나와 달리 열정과 추진력이 있는 사람"이라며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 더 재미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금껏 제대로 공개되지 않은 서로의 MBTI를 공개한 것은 물론, 전혀 다른 식성 때문에 빚어진 유쾌한 에피소드도 언급했다. 김채원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민트 초코 맛'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보이며 "전부 민트 초코 맛으로 채운 아이스크림을 사 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권은비는 "치약 맛"이라며 몸서리를 쳤다.

다섯 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은 약간의 세대 차이를 느낀다고도 말했다. 권은비는 "내가 아는 노래를 채원이 모를 때가 많고, 반대로 채원이 쓰는 줄임말을 내가 이해하지 못할 때도 많다"고 밝혔다. 김채원은 "은비 언니는 '아재 개그' 같은 걸 많이 한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렇게 다른 두 사람이지만 서로를 통한 시너지 효과는 컸다고. 김채원은 권은비가 작사, 작곡한 곡 '스페이스쉽(SPACESHIP)' 가이드 녹음을 진행하며 작사, 작곡에 흥미가 생겼다고 했고, 권은비는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가 되어주는 것 같다"고 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권은비와 김채원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에스콰이어> 8월 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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