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이민호 "십 몇 년 만에 본 '파친코' 오디션, 아주 치열하게 준비했다"

이민호가 출연을 확정한 애플TV '파친코'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패션 매거진 <지큐 코리아>  측은 2월호 커버 모델로 선정된 이민호의 화보를 공개했다. 펜디와 함께 한 이번 화보에서 이민호는 펜디 2021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민호는 최근 론칭한 유튜브 채널 '이민호 필름'에 대해 매화 주제를 정하는 것은 물론 배경음악 선정 전부, 편집의 70~80퍼센트를 직접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주체적으로 일할 때의 희열감을 느끼고 있다"라는 근황을 전했다.

또한, 애플TV 플러스가 제작하는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에 대해 이민호는 미국 프로덕션 측의 제안을 받고, 대본 검토 후, 오디션을 거쳐 합류하게 됐다는 사실을 밝혔따.

특히 이민호는 오랜만에 경험한 오디션에 대해 '의례적인 오디션'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전하며 "십 몇 년 만에 오디션을 본 건데, 그때와 상황이 바뀌어 있는 셈이다. 만약 오디션에서 떨어진다면 이게 웬 창피인가. 본 이상 이건 붙어야 한다. 아주 치열하게 준비하게 됐다. '잘해야지, 잘해야지' 그런 강박이 있었다"라며 "굉장히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그런데 붙어서 정말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이민호에 따르면 오디션을 본 것은 2009년 방송된 '꽃보다 남자' 이후 처음이라고.

그간 '꽃보다 남자', '상속자들', '더 킹'과 같이 '백마 탄 왕자'를 그리는 작품들에서 독보적인 존재감과 싱크로율을 보여왔던 이민호. 그 정점에서 머무를 수도 있겠지만 이민호는 변화를 꾀는 것에 주저하지 않아 보인다.

"백마 탄 왕자가 나의 대표 이미지면 (실제로) 백마 탄 황제 역할로 끝까지 가야 하는 거다. 정점을 찍고 그 이미지는 이제 그만. '더 킹'으로 이제 그 이미지는 끝났다고 생각했고, 그 뒤에는 변화를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이민호는 "그런 와중에 '파친코'를 만났고, 그 생각이 강해져 '이민호 필름'도 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 새로이 도모하고 있는 길과 생각을 꾸밈없이 전했다.

한편 이민호의 화보와 인터뷰는 <지큐 코리아> 2월호와 웹사이트(www.gqkorea.co.kr)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