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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고은아 "우울증 겪으며 은퇴 결심…돌아서지 않는 가족들 덕분에 극복해"
고은아가 '꾸안꾸' 메이크업 콘셉트를 완벽히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19일 패션매거진 <싱글즈>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자연 그대로의 일상과 파격적인 예능감까지 보여준 털털한 매력의 배우 고은아와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고은아는 CC 크림 하나로도 굴욕 없는 깨끗한 비주얼의 뷰티 화보를 완성했다.
최근 고은아는 유튜브를 통해 더없이 친근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배우 이미지를 내려놓은 게 아니라 그저 숨겨왔던 본 모습을 보여준 것뿐이라는 고은아는 "유튜브에서는 100% 생얼로 나온다. 구독자들은 알겠지만 화장을 하는 날에도 CC 크림이나 쿠션을 가볍게 바르고 립스틱만 사용하면 메이크업이 끝난다"라며 자신의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자 하는 노력에 대해 밝혔다.
이처럼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공개한 고은아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으며 짧지 않은 공백기를 보내게 됐다. 이 시간 동안 시골집에 머물며 마음을 추스른 고은아는 한때 연예계 은퇴까지 결심했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자연스레 사람들과도 멀어졌을 때 동생 미르의 제안으로 유튜브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고은아는 "그전에도 유튜브 출연 제안을 거절했었는데 우울해하는 모습이 힘들어 보였던 것 같다. 가족들과 있을 땐 공황장애가 없으니 함께 유튜브에 나오는 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처음 유튜브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전했다.
이어 "가족은 내가 무얼 해도 돌아서는 법이 없다. '누나 잘 됐으면 좋겠다. 누나 예쁘게 만들어줘야지'라는 따뜻한 마음으로 촬영과 편집을 담당하는 동생 미르까지. 지금 생각해보면 가족이라 가능했던 일이다"라며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가족의 사랑으로 어려운 시간을 극복한 고은아는 최근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다시 배우로서 활동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고은아는 "사실 그동안 너무 방효진으로 살아서 고은아로 사는 시간을 늘려보려고 한다. 방효진으로서 유튜브도 계속하겠지만 고은아로서 연기도 할 계획이다. 오늘 화보 콘셉트처럼 나 자체가 캐릭터가 된 배역을 하면 대중들도 편히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해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고은아의 화보 및 인터뷰는 <싱글즈> 9월호와 모바일(m.thesingle.co.kr)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