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출석한 박유천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17일(오늘) 오전 10시경 박유천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전 연인 황하나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은 "있는 그대로 임하고 오겠다"는 말만 남긴 채 경찰청으로 들어갔다.

지난 16일 경기남부경찰청은 박유천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 했으며, 박유천의 마약 간이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한편, 지난 4일 황하나 씨가 필로폰 투약 및 유통 혐의로 긴급 체포됐고, 당시 유명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마약을 강제로 투약했다고 진술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후 10일,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현재 황하나 마약 수사와 관련해 연예인 A씨로 지목되고 있어 입장을 밝히기 위해 자리가 마련했다"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날 박유천은 "저는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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