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 화보 / 사진: 그라치아 제공


방탄소년단 슈가가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최근 믹스테이프 '어거스트 디(Agust D)'를 발매한 슈가는 '그라치아'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에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풍기는 슈가의 달달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날 슈가는 믹스테이프에 사용되는 예명 '어거스트 디'에 대해 "예전에 가사에 썼던 'DT Suga'를 거꾸로 배열했다. DT는 D Town, 내 고향 대구를 말한다. 의미도 좋고 부를 때도 멋있어서 외부랑 작업할 때는 이 이름을 계속 쓸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믹스 테이프도 August(8월)에 맞춰 나오니까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믹스테이프에 들어가는 음악에 대해서는 "힙합을 기반으로 하고 싶은 건 다 들어갔다. '어? 얘가 이랬나?', '이런 가사 써도 돼?' 할 정도로 가사가 센 부분이 많다. 어쨌든 속에 있는 이야기를 다 했으니 후련하다"고 답했다.

꿈에 대해서 슈가는 "언론은 '얼마나 말랐는가'를 미의 기준으로 내세우며 이슈 몰이를 한다. 그런데 지구 반대편에는 못 먹어서 굶어죽는 친구들이 있다. 그쪽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만큼 내가 영향력이 있고 떳떳한 사람이 된다면 사람들의 시선을 그쪽으로 돌릴 수 있지 않을까?"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방탄소년단 슈가의 화보와 인터뷰는 '그라치아' 82호(8월 20일 발행)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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