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유아인 / 사진: 두산매거진 제공


문근영의 팜므 파탈 화보가 공개되었다.

배우 문근영은 뷰티&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 10월호를 통해 여인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성숙한 매력을 선보였다.

해당 화보 속 문근영은 등이 깊이 파인 드레스, 빨간 립스틱, 부스스한 머리스타일로 색다른 모습을 공개했다.

화보에 이은 인터뷰에서 문근영은 최근 개봉한 영화 '사도'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송강호 선배와 연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평소 가장 존경하는 배우로 송강호, 전도연을 말해온 문근영은 "송강호 선배가 캐스팅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본을 읽기 전부터 꼭 이 작품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대본 역시 훌륭해서 이 작품을 결정했다. 하지만 혜경궁 홍 씨의 분량이 적기에 소속사에서는 반대한 것이 사실. 하지만 분량과 상관없이 내가 꼭 하고 싶어서 강행했다"라고 말했다.

또 사도세자로 출연한 유아인과의 호흡에 대해서 "비슷한 나이대의 배우로 비슷한 연기 고민을 갖고 있어 이야기를 많이 했다. 연기 호흡이 잘 맞아 촬영이 끝나는 게 아쉬웠다. 유아인은 눈빛만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바꾸는 배우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근영은 "'사도'는 처음으로 제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얹혀간 작품이었다. 보이는 게 많아지고 시야가 넓어졌다. 이끌어가는 입장에서 보이지 않던 것들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며 배우로서 한걸음 성장한 면모를 보였다. '사도'가 '암살', '베테랑'에 이어 1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1천만이 든 작품을 한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고 호탕하게 말하기도 했다.

올해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로 예능 나들이를 했던 문근영은 "'1박 2일'을 계기로 많이 바뀌었다. 이전에는 항상 사람들한테 제가 보여지는 것을 두려워 해서 인간관계도 좁고, 집에만 있었다. 같은 소속사인 주혁 오빠 때문에 나가게 되었지만, 큰 결심이 필요했다. 그런데 촬영하면서 1박 2일 동안 지내고, 사람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이 큰 변화를 줬다. 요즘은 모든 게 설레고, 즐겁고,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현재 스물아홉 살 문근영은, 30대에 대한 기대와 변화를 감추지 않았다. 현재 가족과 살고 있는 문근영은 곧 독립을 계획하고 있다. "나만의 공간에서 친구들에게 칵테일을 만들어주고 싶은 게 나의 꿈”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근영의 화보와 자세한 인터뷰는 '얼루어 코리아' 10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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