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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지창욱 "나쁜남자 아냐, 웬만하면 여자에게 맞춰주는 편"
배우 지창욱이 패션화보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뽐냈다.
19일 패션매거진 싱글즈는 최근 진행된 지창욱의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지창욱은 캐주얼하고 반항기 있는 모습부터 슈트를 입고 완벽한 신사로 변신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눈길을 끈다.
서울 시내 촬영장소 6곳에서 진행된 이날 화보촬영은 저녁 늦게까지 이어진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지창욱은 카메라 앞에 설 때마다 배우다운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었다는 후문.
KBS 드라마 '힐러'를 끝내고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창욱은 최근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톱스타로 등극,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그는 쏟아지는 대중의 관심과 시선에 대한 반응에 "사람들의 시선에는 크게 신경 안 쓰는 편이에요. 제가 하는 일을 방해하지만 않으면 괜찮아요. 하지만 보통은 그냥 쳐다보거나 조용히 사진을 찍으시는 정도잖아요. 제가 커피를 마시려는데 갑자기 나타나서 커피를 못 마시게 하는 사람은 없지 않나요?"라고 웃으며 초연한 자세를 보였다.
또한 지창욱은 작품을 선택하는 자신만의 기준에 대해서도 "아주 주관적인 기준이에요. 일단 대본이 재미있어야 해요. 제가 하려는 역할에 매력이 있어야 하고, 제가 그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느껴져야 해요. 이 세 가지를 가장 많이 고려하죠"라며 자신만의 연기관에 대해 밝혔다.
이어 소설 같은 묘사로 유명한 송지나 작가의 대본에 대해 묻자 지창욱은 "대본이 어려운 건 배우에겐 오히려 즐거움이 되기도 해요. 대본이 너무 쉬우면 연기하는 입장에선 재미 없고 지루할 수도 있으니까요. 매 장면 고민을 많이 하면서 촬영했지만, 그렇게 고민할 거리를 주셔서 작가님께 감사하고 있어요"라며 연기에 대한 진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에 자기 여자에게는 한없이 헌신적인 서정후 캐릭터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얘기하면서 "저는 정후만큼 섬세하진 않아요. 그렇다고 너무 차갑거나 나쁜 남자도 아니고요. 그냥 웬만하면 여자에게 맞춰주는 편이에요"라며 웃었다고 전해져 화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지창욱의 진중하고 솔직한 인터뷰와 화보는 지난 18일에 발행된 '싱글즈' 4월호와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