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톨머리 소화한 스타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최근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밤톨머리'로 파격 변신한 박서준의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중 자신이 맡은 '박새로이' 역할을 위해 머리를 짧게 깎는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것.

박서준은 앞서 영화 '청년경찰'에서도 경찰대생 역할을 위해 머리 스타일을 짧게 깎은 바 있어 이번 변신이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당시 강하늘 역시 박서준과 함께 짧은 머리 스타일로 변신한 바 있는데, 강하늘은 실제 '청년경찰' 촬영 및 개봉을 마친 이후 머리를 더욱더 짧게 깎은 뒤 입대를 하게되며 한결같은 스타일을 유지하게 됐다.

각 작품 스틸컷 / 사진: JTBC, tvN, CJ엔터테인먼트, NEW 제공


이들 외에 작품을 위해 짧은 헤어스타일로 파격 변신한 스타는 누가 있을까. 먼저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속 유아인의 모습이 떠오른다. '시카고 타자기'는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낭만적인 미스터리와 앤티크 로맨스 드라마로, 현대(2017년)와 1930년대 경성까지 두 가지 시대의 이야기를 그렸다. 유아인은 1930년대 인물을 연기할 때는 긴 머리를 연출했지만, 현대에서 스타작가 '한세주'를 연기할 때는 당당하면서도 시니컬한 매력이 돋보일 수 있는 짧은 머리를 연출, 시대 구분을 보여줬다.

디오는 영화 '스윙키즈'에서 '밤톨 머리'를 선보였다. 2018년 개봉한 영화 '스윙키즈'는 1951년 한국전쟁 중 북한군과 중공군 포로를 집단 수용했던 거제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우연히 탭댄스에 빠져든 북한군 '로기수'와 오합지졸 댄스단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특히 디오는 극중 포로수용소에서 지내는 북한군을 맡게 된 만큼, 짧은 머리 스타일로 변신하게 됐다. 특히 디오는 아이돌 그룹 '엑소(EXO)' 멤버인 만큼, 짧게 깎은 머리를 소화하는 것에 더욱 부담이 컸을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윙키즈' 로기수로 완벽히 몰입하기 위해 파격적인 변신을 한 만큼,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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