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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 '눈이 부시게' 관전 포인트는 배우 세 쌍의 '특별 케미'?
배우 세 쌍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되는 현장이었다.
'눈이 부시게'는 김혜자와 한지민의 싱크로율, 한지민과 남주혁의 케미, 손호준과 김가은의 앙숙케미 등 볼거리가 많은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11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2인 1역을 맡게 된 김혜자와 한지민은 서로의 연기 스타일을 익히려 노력했던 일화를 밝혔다. 김혜자는 "한지민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감독에게도 물어봤다. 동시에 있는 한 사람인 것처럼 연기하려 했다"고 밝혔다. 한지민 역시 "대본 리딩 때 선생님께서 하시는 습관이나 제스처들을 유심히 보고 따라 하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눈이 부시게'는 김혜자와 한지민의 듀얼 캐스팅 싱크로율뿐만 아니라 한지민과 남주혁의 러브 라인도 관전 포인트다. 실제 12세 나이차를 가진 두 사람은 연기 호흡에 대해 "나이에 상관없이 편하게 연기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지민은 "남주혁이 저보다 어려서 불편해할까봐 서로 노력을 많이 했다"며 "선후배보다는 상대역으로, 동료를 대하는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전했다.
메인 커플은 아니지만, 현실 커플처럼 티격태격 케미를 뽐낼 손호준과 김가은의 호흡에도 기대가 쏠린다. 극 중 혜자의 오빠이자 1인 크리에이터 김영수 역을 맡은 손호준, 그리고 혜자의 모태 절친이자 중국집 배달부 이현주 역의 김가은은 앙숙 케미로 특별한 썸을 선보일 예정.
이처럼 각 배우들의 신선하고도 특별한 케미가 기대되는 '눈이 부시게'는 11일(오늘)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한편,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