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김영광 이시영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파수꾼'은 날로 대담해져가는 권력의 아성과 범죄에 통쾌한 한방을 날릴 수 있을까.

19일 서울 상암MBC에서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손형석 PD를 비롯해 배우 이시영, 김영광, 김태훈, 김슬기, 샤이니 키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들이 모여서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려 하는 모임을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드라마는 캐스팅 단계에서 모성애와 액션을 모두 소화할 만한 여주인공 자리에 누가 앉느냐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나의 사랑 나의 사랑'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시영은 "제게는 너무 큰 기회이자 영광이었다고 생각했다.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서 집중해서 연기하고 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이시영은 대한민국 강력계 형사 조수지 역을 맡아, 모성애부터 액션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시영은 액션에 대해 "시간에 쫓겨서 표현하고자 하는 액션을 다 못 담아낼 수 있지만, 최고의 그림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대역을 쓰지 않고 하는 것 밖에 없기 때문에 안전을 생각하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성애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맡아서 노력도 많이 하고 신경을 많이 썼다. 아이를 잃은 부모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어서 다른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참고했다. 아이를 잃은 어머니의 슬픔이 담긴 영화와 드라마를 전부 찾아봤다. 그 안에서 제 것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영광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송두리째 내건 검사 '장도한' 역을 맡아,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김영광은 "캐릭터의 이중적인 역할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장도한의 속마음과 그의 행동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시청하면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영광은 "어릴적 사건으로 인해 신분을 바꾸고, 겉으로 볼 때는 야망으로 가득찬 인물처럼 보인다"면서 "어릴 때부터 복수심을 갖고 살아온 사람이 얼마만큼 힘들고 얼만큼 절박한 지에 대해 생각하고 연기했다. 또, 각 인물들을 대할 때 다르게 보이고 싶어서 인물마다 구분을 두고 연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수꾼' 연출을 맡은 손형석 감독은 "사적 복수의 문제는 여러가지 논란을 낳는다. 하지만, 드라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나 해결 방안보다는 '법이 있음에도 사적 복수를 상상하게 한다'는 질문에 이 드라마의 의미가 있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파수꾼'은 기존 미니시리즈 속 남녀주인공들과는 사뭇 다른 케미가 예상된다. 이시영은 "김영광과 저는 아직 어색한 감은 있다. 촬영할 때 부딪히는 신이 많이 없디. 저한테는 김영광이 저의 최고의 숙적이자, 앙숙이기 때문에 색다른 케미가 있을 것"이라며 "저희조차 뒷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관계"라고 소개해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케 했다.

한편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들이 모여서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려 하는 모임을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2일 첫방송.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