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쇼케이스 / 사진: 울림 제공


"새로운 세계관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다." 러블리즈가 다시 한 번 변화를 시도했다. 끝없이 변화하면서 성장을 보여주는 러블리즈가 이번 앨범으로 더욱 도약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는 두 번째 정규앨범 'R U Ready?'를 발매한 러블리즈의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러블리즈는 지난해 4월 발매한 미니2집 '뉴 트릴로지(A New Trilogy)'에 이어 10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데뷔곡 '캔디 젤리 러브(Candy Jelly Love)'부터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뮤지션 윤상과, 그를 주축으로 한 프로듀싱팀 원피스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새 앨범 'R U Ready?'는 아련한 감성 댄스곡부터 발라드, 신스팝 록 스타일까지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변화를 담았다.

케이는 "봄의 시작을 러블리즈와 함께 할 준비가 됐는지, 또 러블리즈의 색다른 매력에 빠질 준비가 됐는지 'R U Ready?'하고 물어보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러블리즈 멤버들은 입을 모아 "타이틀 'Wow!'로 시작해서, 수록된 곡들을 들어주면 다양한 음악적 시도가 들어있다. 통통 튀고 발랄한 러블리즈를 만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새 앨범 타이틀곡 'WoW(와우)!'는 윤상 중심의 프로듀싱팀 '원피스'와 작사가 전간디, 김이나의 합작으로 이전까지의 히트 넘버와는 다른 새로운 색깔의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구현하면서도, 여전한 러블리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베이비소울은 특히 전간디-김이나가 함께 한 가사가 마음에 든다며 "가사가 특이한데, 그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 따라부르기 쉬운 가사도 좋지만, 가사에 의미가 있고 신비로운 가사가 상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류수정은 "기존과는 달리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곡이다"라며 "러블리즈의 새콤달콤하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을 더했다. 기존 러블리즈의 사랑스러운 매력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짝사랑에 빠진 영화 속 주연과 조연 사이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카메오', 베이비소울이 랩에 도전하는 등 멤버들의 다양한 참여가 돋보이는 '이모션', 러블리즈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스테디셀러 '아츄'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똑똑', 멤버들이 처음으로 수록하는 유닛곡 등 총 11트랙이 담긴다.

베이비소울은 "회사에서 (유닛을) 나눠주신 건데, 각자의 보컬이나 음악적 색깔에 어울리게 나눠준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지수는 지애와의 유닛곡 '나의 연인'이 앨범 수록곡들 중 가장 마음에 든다며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베이비소울은 케이, 진과 함께 한 '새벽별'에 대해 러블리즈표 발라드의 유닛 버전이다. 가사가 정말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몽환적 분위기다"라고 답했다. 미주는 "러블리즈 막내라인 수정-예인과 함께 '더(The)'라는 곡을 불렀는데, 저희 세 명의 성격과 딱 맞는 곡이다. 발랄함과 청량감이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러블리즈는 이번 앨범이 2년 3개월 만에 발매되는 정규앨범인 만큼,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베이비소울은 이번 'R U Ready?'가 '보물'인 것 같다며 "곡이 정말 좋다. 이렇게 많이 들은 것이 처음이다. 저희의 앨범만 들을 정도"라고 말했다. 지애는 "골라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모 아이스크림을 언급했고, 지수는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주는 "어이가 없네~"라며 "노래가 다 좋고, 사랑스러워서 어이가 없다는 느낌"이라고 말했고, 케이는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들어도 들어도 또 듣고 싶고, 여덟명의 색다른 매력이 가득 담겼다"고 했다. 진은 "지금까지 받은 스트레스를 다 풀 수 있는 앨범"이라며 '동화책'이라고, 수정은 "달디 단 열매인 것 같다"고 답했다. 끝으로 막내 예인은 "이번 앨범은 '와우!'다. 딱 들으면 '와우~'할 것"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러블리즈 멤버들은 활동에 앞서 각오를 다졌다. 이번에 안타까운 부상을 얻은 예인은 "언니들과 같이 준비하면서 알차고 열심히 했다. 그만큼, 뭔가 기대도 많이 되고 앞으로 활동하면서 러블리즈만의 노래를 들려드릴 생각에 오히려 제가 떨리고 두근거린다. 들어주시는 분들도 기분 좋아지는 그런 음악 많이 들려드릴테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미주는 예인의 부상을 언급하며 "정규앨범인만큼, 오래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예인이가 합류해서 더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저희의 목표고 바람이다"라며 "이번 활동 끝나고 앨범을 더 내서 콘서트를 다시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러블리즈는 27일(오늘)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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