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역사는 이미 시작됐다(종합)

그룹 엑소(EXO)가 새로운 역사를 쓰는 출발점에 섰다.

엑소는 8일 오전 서울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3집 'EX'ACT' 컴백 기자회견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앨범에서 엑소는 독특한 사운드와 신선한 보컬 패턴이 돋보이는 'Monter(몬스터)'와 밝고 경쾌한 R&B 펑크 댄스곡 'Lucky One(럭키 원)' 등 상반된 매력의 더블 타이틀 곡을 선보인다.

정규 1,2집에 이어 3집도 100만장 돌파 가능할까
4년 연속 '대상' 도전
칼군무의 교과서, EXO

리더 수호는 "'몬스터'는 웅장한 사운드와 신선한 보컬이 돋보이는 '괴물' 같은 곡이다. 한 장면을 멈춰놓고 보더라도 깜짝 놀랄 만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했고, 카이 역시 "1분 1초도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곡에 맞는 새로운 퍼포먼스를 만들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엑소의 정규 3집 앨범 이그잭트(EX'ACT)는 선주문만 66만 180장(한국어반 44만2,890장, 중국어반 21만7,290장)을 기록했다. 이에 수호는 "어제 밤에 연습하면서 '66만장 선주문' 소식을 듣고 놀랐다. 꾸준한 사랑을 받는 건 욕심일 수 있다고 생각해서 큰 기대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100만장을 돌파한다면 가문의 영광"이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앞서 엑소는 정규 1집과 2집 모두 앨범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바 있다. 이번 정규 3집 앨범으로 엑소가 트리플 밀리언셀러의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현은 "올해도 대상을 받고 싶다. 세 번의 대상도 크지만, 네 번 받아서 굳히고 싶다. 책(역사)에 나올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엑소 컴백 기자회견 진행을 맡기 위해 자리한 선배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은 "이제 엑소는 가능성을 논할 그룹이 아닌 전 세계를 대표하는 그룹이다. 엑소가 세울 새로운 역사와 기록에 관심이 간다. 엑소가 보여줄 멋진 모습을 지켜보면 될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이날 공개된 엑소의 '몬스터'와 '럭키 원' 뮤직비디오는 다양한 세계관과 무궁무진한 해석을 자아내는 강렬한 영상미가 압권이었다. "엑소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한 곡"이라고 소개한 '몬스터'의 안무는 EXO를 상징하는 듯한 군무부터 한 멤버에 초점을 맞추되 다른 멤버들까지 강렬함을 잃지 않는 독특한 군무까지 "역시 엑소"라고 할 만큼 놀라운 안무들로 가득 채워져있다. 독창적인 기획과 전천후 아티스트의 만남이 어떤 신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엑소는 다음날인 9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EX'ACT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0일 KBS '뮤직뱅크', 11일 MBC '쇼!음악중심', 12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해 신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