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느와르M 박희순 김강우, 김우빈 이종석 능가하는 남남케미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박희순-김강우의 남남케미는 '학교2013'의 김우빈-이종석 능가한다."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OCN 드라마 '실종느와르 M' 제작발표회에서 15년차 부검의 강주영 역을 맡은 박소현이 이같이 말했다. '실종느와르 M'은 IQ 187의 전직 FBI 요원 길수현(김강우)과 실종 수사만 7년인 베테랑 토종 형사 오대영(박희순)이 강력범죄와 연계된 1% 실종사건을 풀어나가는 실종 범죄 수사극.

극중 박희순은 20년차 경력의 베테랑 형사 오대영 역을, 김강우는 전직 FBI 수사관이었던 천재 형사 길수현 역을 맡아 지난 해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나쁜 녀석들'을 잇는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치밀한 두뇌싸움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길수현과 촉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오대영의 사건을 풀어가는 극과 극 방식이 어떻게 풀어질지 장르물 폐인들의 기대를 모은다.

이에 박소현은 "야외 촬영장에서도 활동적인 박희순과 김강우의 모습을 봤고, 조용한 부검실에서도 두 배우가 조용하게 대사하는 정적인 모습도 봤는데 정말 잘 어울린다"며 "남남케미는 '학교 2013'의 김우빈-이종석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박희순-김강우의 남남케미가 이를 능가한다. 연기하는 톤이나 색깔이 매우 좋아서 '2015 최고의 남남케미 퍼르'이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강우는 "저와 박희순이 상반된 매력을 보여준다기 보다는 어느 순간 융합되는 남남케미를 보여주게 됐다"며 쑥스러워했고, 이에 동의하느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박희순은 "동의한다"며 웃어 보였다.

박희순과 김강우의 남남케미가 빛을 발해서인지 '실종느와르 M'의 꽃인 특수실종전담팀원 진서준 역의 조보아는 '박희순, 김강우 두 남자 선배들 중 어떤 선배가 더 잘해주느냐'를 물음에 뜸을 들였다. 조보아는 "두 분 다 다정하신데 워낙 대선배다 보니 어렵다. 현장에서는 감독님이 제일 다정하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실종느와르 M'은 1% 실종을 내세우며 장르물의 특성을 최대화한다. 실종은 강력 범죄로 이루어지고, 실종이 뜻하는 영원한 미싱(Missing)에는 '잃어버리다와 그리워하다'의 두 가지 의미가 내포돼 있다. 제작진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 '실종'을 소재로 '정의란 무엇인가'와 '정의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이승영 PD는 "'실종느와르 M'은 현 시대의 법이 모두를 지켜주는 법인가에 대한 기초적인 질문을 던진다. 어느 것이 옳은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용서-화해-사랑이라는 정의보다 더 중요한 가치에 대한 질문을 하는 드라마다. 의도가 앞서면 재미가 반감될 수 있고 내용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균형을 잃지 않으며 드라마가 찾아가는 바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실종느와르 M'은 IQ 187의 전직 FBI 요원 길수현(김강우)과 실종 수사만 7년인 베테랑 토종 형사 오대영(박희순)이 강력범죄와 연계된 1% 실종사건을 풀어나가는 실종 범죄 수사극으로, 오는 28일(토)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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