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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페셜] '장보리' 오연서-김지훈, "잘 어울릴것 같아 기대했다"
MBC 새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두 주인공 오연서와 김지훈이 첫 촬영을 앞두고 서로에 대한 첫인상을 밝혔다.
오연서는 1일 오후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제작발표회에서 "김지훈 씨가 캐스팅 됐다고 처음 들었을 때 전작을 봐서 그런지 굉장히 딱딱하고 조용하고 젠틀할 줄 알았다. 생각보다 엉뚱발랄하고 4차원 같고 성격이 정말 좋다"고 김지훈의 첫인상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김지훈은 "저 개인적으로 오연서 씨가 저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기대됐다. 친분은 전혀 없었지만 화면을 통해 봐왔던 모습들이 나와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앞으로 저희의 케미 때문에라도 드라마를 챙겨보는 분들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고 화답했다.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오연서는 "보리가 한복을 지으면서 성장해가는 모습이 예뻐보였고, 한복이라는 소재도 드라마에서 처음 다룬다고 해서 호기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연서는 "많은 분들이 저에 대한 선입견이 있으신 것 같았고, 저 스스로도 '이제는 억척녀를 해봐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코미디를 찾아서 볼 정도로 좋아하고 누구를 못 웃기면 '아까 왜 못 웃겼지' 하고 생각하는 편이어서 이 작품을 통해 시청자께 즐거움을 많이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밝은 캐릭터를 맡게 돼 스스로도 기대된다는 김지훈은 "캐릭터에 대한 매력을 느낀 게 이 작품을 택한 첫 번째 이유였다. 감독과 작가가 본인 작품을 흥행시키는 데 일가견이 있다는 데에 따른 기대감도 있었고 연기도 제 안의 어떤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 만한 역할이기도 했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또한 오연서는 전작 MBC '메디컬탑팀'에서 그룹 샤이니의 민호와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오연서는 아이돌과 호흡을 맞추다 연상의 동료 배우와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에 대해 묻자 "장난으로 그러긴 했다. 전작의 상대배우가 민호였는데 이번엔 오빠여서 제가 더 의지하고 편하게 묻어가려고 한다"며 재치있게 답했다.
특히 오연서는 "대본을 보니 첫만남이 스펙터클 하더라. 앞으로 (김지훈이) 저한테 많이 맞고, 많이 당할 것 같아 한편으로는 걱정이 많이 되기도 한다. 이 한몸 불살라 액션신을 찍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왔다! 장보리'의 극본은 '아내의 유혹'(2008), '다섯손가락'(2012)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맡아 시작부터 '막장 논란' 눈초리를 받고 있다. 출생의 비밀을 비롯한 여러 소재들이 막장 드라마의 연장선이 아니냐는 의심에 배우들은 "웃고 즐길 수 있는 밝은 드라마"라는 점을 강조했다.
데뷔 이래 첫 타이틀롤을 맡은 오연서는 "'왔다! 장보리'는 주말에 편하게 보실 수 있는 작품으로 캐릭터들도 초반에는 긴장감 있게 펼쳐지긴 하지만, 아역배우에서 성인배우로 넘어오게 되면 밝고 따뜻하고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거다. 작가님도 이번에는 코믹에 중점을 둔다고 하더라"며 드라마를 소개했다.
마지막 질문으로 '시청률 공약'을 걸어달라는 질문을 받은 오연서는 "시청률 25% 넘으면 김지훈 오빠가 명동에서 엑소의 '으르렁'을 추겠다"고 김지훈과 상의없이 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지훈은 "제가 엑소를 추고 연서 씨가 카라를 추면 되겠다"고 응수해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는 친딸과 양딸이라는 신분의 뒤바뀜으로 극도의 갈등 상황에 놓이게 되는 두 딸과 두 어머니의 이야기로, 오연서, 김지훈, 이유리, 오창석 등이 출연한다. 4월 5일(토) 오후 8시 45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