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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의 첫날밤' 감독, 문화재 훼손 사과 "촬영 분 폐기 후 가이드라인 재정비"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감독이 문화재 훼손에 대해 사과했다.
11일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극본 전선영, 연출 이웅희·강수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집착 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노브레이크'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다만 이번 작품 방영을 앞두고 한 건축가가 촬영 현장에서 문화 유적에 못을 박는 모습이 포착된 것을 공론화하며 논란이 됐다. 해당 건축가는 병산서원이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소중한 문화재라는 것을 언급하며 나무 기둥에 못을 박고 만대루의 기둥에 등을 단 부분 등을 지적했다.
이웅희 감독은 제작발표회 시작부터 이와 관련한 언급을 했다. 그는 "문화재 훼손 등 문제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라며 "무조건 잘못한 것이 맞고 사건 후에 관련 촬영분량은 모두 폐기했고, KBS 차원에서도 기존 가이드라인을 재정비했다. 이번 작품 이후 문화유산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관계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는 해놓은 상황이고 전문가분들의 의견을 따라 1년 동안은 추적 관찰을 해야한다고 들었다. 상황을 지켜보며 관찰할 예정이고, 제작 과정부터 안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게 해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조사 결과에 맞춰 KBS 차원에서도 최선의 대응을 할 예정이다"라고 사과했다.
주연 배우들 역시 이에 대해 사과했다. 옥택연은 "이번 사건을 보며 스태프분들 뿐 아니라 모든 배우들도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 이런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고, 서현 역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다시는 촬영 현장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거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오늘(16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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