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효림 인스타그램


서효림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시어머니' 김수미를 향한 깊은 슬픔을 전했다.

25일 오전 배우 김수미가 세상을 떠났다. 김수미의 아들이자 나팔꽃F&B 정명호 이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라며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라고 밝혔다.

정명호 이사의 아내이자 김수미의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도 깊은 슬픔에 빠졌다. 그는 스포티비뉴스와 나눈 통화에서 "저희도 경황이 없다. 어제도 뵙고 왔는데"라며 큰 슬픔에 말을 잇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김수미는 생전 며느리 서효림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서효림 역시 김수미를 "엄마"라고 부르며 광고 촬영 등의 활동까지 함께하며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특히 지난 6월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서효림은 "김수미와 너무 편하게 친구처럼 지낸다. 이전에 작품에서 만나 엄마와 딸로 지내던 사이였다. 그래서 술도 편하게 마시고, 제가 전 남자친구 이야기도 했을 정도다. 친구 같고, 취향도 너무 잘 맞았다"라고 전해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한편, 김수미는 1949년 군산에서 태어나,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전원일기', '젋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영화 '위대한 유산',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의 작품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5월부터 피로 누적으로 입원해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김수미는 활동 중단 직전까지 tvN 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했으며 뮤지컬 '친정엄마'의 무대에서 관객에게 감동을 전했기에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정창규, 딸 정주리, 아들 정명호, 며느리이자 배우 서효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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