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성 "조승우, 애드리브 치려고 '바지 올려 입으라' 말해" (신성한 이혼)

조승우, 김성균, 정문성이 '신성한, 이혼'을 통해 환상의 케미를 예고했다.

2일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이재훈 감독과 배우 조승우, 한혜진, 김성균, 정문성이 참석했다.

'신성한, 이혼'은 이혼 전문 변호사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혼'이라는 삶의 험난한 길 한복판에 선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조승우, 김성균, 정문성은 김치 한 포기도 나눠 먹는 절친한 친구 사이로 분한다. 이에 세 사람의 호흡은 어땠는지 묻자 조승우는 "저희 셋이 모였을 때 짧은 1분 정도의 신을 찍을 때도 감독님께서 컷을 안하고 계속 보고 있으신다"라며 "자뻑 이런 것이 아니라 30초 분량의 대사만 주어져도 그걸 컷하지만 않는다면 30분이라도 즉흥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이 자리를 빌려 편집자님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정문성은 "저희끼리 먼저 이렇게 한 번 하겠다 그런 것도 없었다. 장난도 재미있고 그런 상황에만 치는 것이 아니다"라며 "언제는 승우 형이 저보고 '너 바지 좀 올려 입으라'고 그랬다. 촬영이 들어가기 전의 상황이어서 바지를 올려 입었더니, 막상 들어가니까 '바지를 내려 입으라'고 했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조승우는 "처음에 바지를 내려 입은 것 같아서 올려 입으라고 했더니 이상해서 내리라고 했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은 오는 4일(토)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