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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시즌제 MC 이유? 장기간 진행한다면 섭외가 힘들지 않을까" (더시즌즈)
박재범이 '더 시즌즈'의 한 시즌을 책임지게 된다.
17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홀에서는 새로운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 제작발표회가 열려 박석형 PD, 이창수 PD, 박재범, 정동환이 참석했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프로그램 최초로 '연간 프로젝트'라는 색다른 방식을 도입, 2023년 한 해 동안 네 개의 시즌으로 나눠, 각양각색 매력을 가진 네 명의 MC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석형 PD는 "네 분 이상에게 섭외 제안을 드렸고, 지금 일단 세 번째 시즌까지는 픽스가 되어 있는 상태"라며 "한 분 남았는데, 저희가 꾸준히 설득 중이다. 박재범 씨가 하는 것을 보고 판단하시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연간 프로젝트로 진행하게 된 배경에 MC인 유희열의 표절 논란으로 급하게 막을 내린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영향이 있는지 묻자, 박석형 PD는 "그런 리스크 탓은 아니"라며 "조금 더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고 싶었고, 그러한 프로그램 색깔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 MC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창수 PD는 "기존의 선입견과 편견을 깨고 싶었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오마카세 형식으로, 새로운 느낌의 요리가 나오고, 주방장의 변화가 필요하면 새로운 분이 새로운 요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박재범은 "사실 쉽게 말하면 긴 시간 MC를 해야 된다면 섭외가 힘들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장기간을 한다는 것은 부담이 크다. 단기간 동안, 한 시즌을 이끌면 좀 더 다양한 분을 볼 수 있고, MC를 맡은 분 역시 편안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저 역시 제가 편안해야 보시는 분들도 편할 것 같아서 최대한 즐겼다"라고 답했다.
한편 '더 시즌즈 - 박재범의 드라이브'는 오는 2월 5일(일) 밤 10시 55분에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