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제작발표회 / 사진: MBC 제공


최수영이 '팬레터를 보내 주세요'를 통해 진짜 팬레터를 받았다.

17일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 금토드라마 '팬레터를 보내주세요'(극본 박태양, 연출 정상희)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정상희 감독과 배우 최수영, 윤박이 참석했다.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는 연예계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한 여배우와 가짜 팬레터 답장으로 딸의 팬심을 지켜야만 하는 남자의 탈덕 방지 로맨틱 코미디다.

이날 공동 인터뷰에 앞서 최수영은 실제 팬들의 편지를 받게 돼 눈길을 끌었다. 25살 소원이라고 밝힌 한 팬은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부터 간호사가 된 지금까지 내 추억에 언니가 있어서 행복해"라며 "힘든 생활에 활력이 되어줘서 고맙다. 15년 동안 지금도 변함없이 우리를 아껴주고 사랑해줘서 고맙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를 읽은 최수영은 감사를 전한 뒤 "평소에 팬레터를 읽는 것을 좋아한다. 팬레터를 받으면 단순히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이야기뿐 아니라 자신의 삶이 힘들었을 때 언니의 어떤 모습을 보고, 누나의 어떤 모습을 보고 이렇게 됐다는 서사가 있다. 그래서 읽다 보면 오히려 감동을 많이 받는다. 정말 너무 고마운 마음이고, 앞으로도 팬레터를 많이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MBC 새 4부작 금토드라마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는 오는 18일(금)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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