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NCT 127 콘서트가 다사다난한 상황을 겪었다.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NCT 127의 월드투어 콘서트 'NEO CITY: JAKARTA - THE LINK'가 개최됐다. 이날 공연은 시작부터 많은 팬들의 염려 속 시작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콘서트장이 자필 편지로 된 폭탄 테러 위협을 받았다는 것.

이에 인도네시아 경찰 측은 탐지견으로 해당 지역을 조사했으며, 현재까지 수상한 물건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응급처치소와 비상구를 설치, 현재 250명의 경찰도 그 곳에 주둔 중이라고 전했다. 이후 해당 테러 위협을 가한 범인이 잡혔고, 실제 폭발물을 설치한 것은 아니라 무사히 공연이 시작될 수 있었다.

하지만 공연 말미 스탠딩 구역에서 질서가 무너지게 됐다. SNS 등을 통해 팬들이 공개한 영상 등에 따르면 스탠딩 구역 앞의 펜스가 무너지며 팬들도 함께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국내에서는 이태원 참사를 겪으며 압사 사고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었고, 인도네시아 역시 지난달 프로축구 경기 중 대규모 참사를 겪은 바 있어 현지 공연 관계자의 판단에 따라 콘서트는 중단됐다. 

사진: dyandraglobal 공식 SNS


현지 공연 관계자 측은 공식 SNS 등을 통해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관객의 안전이 최우선이었기 때문에 콘서트 중단은 불가피했다"라며 "NCT 127의 공연을 끝까지 즐기지 못한 관객 분들과 공연 진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멤버들과 SM엔터테인먼트에도 사과 드린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첫 날 공연은 이렇게 끝을 맺었지만, NCT 127은 이날 이틀 차 공연을 이어간다. 공연 대행사 측은 "관객들이 안전하게 콘서트를 관람하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2일차에는 구급대원뿐만 아니라 안전요원을 더 추가할 것"이라며 관객들의 안전에 대한 당부를 더했다.

한편 NCT 127은 오는 12월 3~5일 태국 방콕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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