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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아역배우의 뽀뽀까지 얻은 비결 "매일 안아주기"
김슬기가 모성애 연기를 선보인다.
26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고속도로 가족'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돼 이상문 감독을 비롯해 배우 라미란, 정일우, 김슬기, 백현진이 참석했다. '고속도로 가족'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유랑하며 사는 기우(정일우)와 아내 지숙(김슬기) 그리고 두 아이들이 영선(라미란)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슬기는 극 중 막내 아들 택이(박다온)에게 자연스레 뽀뽀를 받을 정도로 남다른 모성애 연기를 뽐냈다. 이에 김슬기는 "감독님이 배려해주셔서 한두달 전부터 아이들과 자주 만났다. 미리 저희의 자는 공간인 텐트도 연습실에서 펼쳐서 자보기도 했다 연습실 공간에서 아이들과 인사하고 뛰어놀고, 그랬다. 현장에서 라미란이 아이들과 너무 잘 놀아주셔서 그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다. 그래서 핸드폰으로 영상도 몰래 찍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아이들과 어떻게 더 친해질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택이보다 은희(서이수)가 나이가 좀 더 있어서 낯가림이 있었다. 그래서 은희 어머님과 상의를 했다. 그랬더니 어머님이 만날 때마다 매일 안아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그날 이후로 만날 때마다 매번 안아줬다. 현장에서는 아이들이 연기를 한다기보다 그냥 그 아이들 존재 자체로 편하게 해주는게 아이들이 가장 훌륭한 연기를 하는거라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현장에 편하게 있을 수 있을까라는 그런 고민을 했다. 친밀감이나 현장에서 편하게 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한 것 같다"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고속도로 가족'은 오는 11월 2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