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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고우림과 첫 만남 고백 "강한 이끌림…우리의 시작을 알린 신호였을까"
김연아가 남편 고우림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결혼식 중 혼인서약서에 담은 그의 마음이다.
24일 피겨선수 최다빈의 블로그 '다빈 초이스 : Dabin Choi's'에는'연아언니 결혼식 다녀왔어요'라는 제목으로 하나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다빈은 김연아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해서 현장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그는 "결혼식 영상은 연아 언니의 허락을 받고 올리는 바입니다"라고 영상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영상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김연아가 혼인 서약서를 낭송하는 모습이다. 김연아는 혼인 서약서에서 고우림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서로에 대한 큰 기대없이 마주한 날, 저희는 이유 모를 강한 이끌림을 느꼈습니다. 동그랗게 뜬 눈으로 내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던 그.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내가 신기한가보다'하고 생각하고 넘겼는데 그 짧은 장면은 지금도 생생할 만큼 뚜렷하고 우리의 시작을 알린 신호였을까? 생각하게 됩니다"라고 밝히며 애정을 전했다.
이에 최다빈 선수는 "두 분의 사랑이 느껴지는 혼인 서약서"라고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인연을 맺고, 약 3년간의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