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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은, 고딩엄마 앞에서 "자녀가 '고딩엄빠' 된다면? 다리 부러뜨릴 것"
오승은이 '고딩엄빠2'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15회에서는 '슈퍼맘' 배우 오승은이 스페셜 게스트로 나서는 한편, 19세에 엄마가 된 김다정이 출연해 11년 동안 '사이비 종교 단체'에서 착취를 당했던 충격적이면서도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는다.
이날 박미선, 하하, 인교진 등 3MC와 인사를 나눈 오승은은 "현재 중딩엄마"라며 두 딸을 키우고 있음을 밝힌다. 이어 "자녀가 '고딩엄빠'가 된다면?"이라는 박미선의 질문을 받고는 "아, 정말 힘들다"라며 난감함을 표한 뒤, "(딸의) 다리를 확 부러뜨릴 것 같다"고 해 짠내 웃음을 안긴다. 잠시 후, 박미선은 "정말 기가 막힌다"라는 말과 함께 한숨을 쉰 뒤, 이날의 주인공인 '고딩엄마' 김다정의 사연을 소개한다.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공개된 김다정의 사연은 '경악' 그 자체였다. 김다정은 여섯 살 때, 부모를 따라 종교단체에 들어가 살았다. 한 번도 정규 학습을 받지 못한 김다정은 매일 청소와 설거지 등 노동 착취를 당한 것은 물론, 부모가 목표치보다 헌금을 적게 내면 대신 체벌도 받아야 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하하는 "이게 무슨 소리야?"라며 황당해하고, 인교진도 "미친 사람이네"라며 극대노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종교집단에서 벌어진 일들을 접한 3MC는 "악마 집단이네"라며 분노한다.
제작진은 "용기를 내 출연을 결심한 김다정이 한 번도 학교를 간 적이 없어 19세에 엄마가 됐지만 '고딩엄마'라고 표현이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해 스튜디오를 숙연케 했다. 스스로를 '학교밖 청소년'이라고 표현한 김다정의 끔찍한 사연에 모두가 공분한 가운데, 세 살 아들을 열심히 키우는 김다정의 일상도 공개되니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은 리얼 가족 예능 MBN '고딩엄빠2' 15회는 13일(화) 밤 10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