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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 "♥백종원, 부부싸움 후 미안함 정도에 따라 요리 메뉴 달라져" (옥문아)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연예계 '뜻밖의 절친' 배우 소유진과 김호영이 출연해 화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소유진이 남편 백종원의 '두 번째 프러포즈'로 설렌 순간을 밝힌다.
이날 소유진은 최근 남편 백종원에게 뜻밖의 '두 번째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그녀는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나랑 나이 들어서 같이 놀게 당구를 배우라고 하더라"며 "나는 그 말이 마치 프러포즈를 받은 것처럼 너무 설레었다. 그래서 당구공이 몇 개인지도 몰랐는데 요즘 배우다 보니까 너무 재밌더라"라고 백종원의 '당구 프러포즈'를 공개해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소유진은 과거 백종원과의 첫 만남에서 번호가 아닌 사주를 따였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는데, "남편에게 결혼식 5일 전 들은 이야긴데, 처음 만난 날 나에게 자연스럽게 생일과 태어난 시를 물어 다음날 궁합을 봤다더라"며 "그런데 궁합이 너무 좋게 나왔다고 하더라"라며 첫눈에 반해 사주 궁합까지 본 독특한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또한, 소유진은 부부싸움 후 미안함 정도에 따라 남편이 요리하는 메뉴가 달라진다고 밝혔는데, "(부부싸움을 하고) 남편이 밤새 끓인 정성이 들어간 요리로 미안함을 표현한다"라며 "그냥 '미안해' 한 마디면 되는데 그걸 안 하고, 계속 주방을 분주하게 왔다 갔다 하고 8시간 동안 요리를 하더니 '이거 먹을래?'라며 고기를 썰어주더라"라며 남편 백종원만의 부부싸움 후 화해 노하우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이 신메뉴를 출시하기 전 미리 테스트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는데, 그녀는 "부대찌개를 출시할 때는 일주일 내내 부대찌개만 먹은 적도 있다"라며 "사명감을 갖고 먹으면서 평가해서 이야기해준다"라며 셰프 남편을 둔 아내의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MC 중에 소유진의 남편 백종원과 소개팅을 할 뻔한 적 있는 멤버가 있다고 해 현장이 발칵 뒤집혔는데, 이에 송은이는 "사실 백종원 씨와 함께 프로그램했었던 정시아 씨가 같이 방송하는 셰프님이 너무 좋은 분이라며 나에게 소개해주고 싶다더라"며 "난 좋으니 그분의 의사를 물어봐달라고 말했는데 이후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라며 웃픈(?) 소개팅 비하인드를 밝혀 모두가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
소유진이 전하는 남편 백종원의 설렘 가득한 '두 번째 프러포즈'는 오는 17일(수) 저녁 8시 30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