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JENM, 영화사 집 제공


'브로커' 배우들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 대한 신뢰를 전했다.

지난 26일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된 영화 '브로커' 를 향한 국내외 언론의 열띤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12분간의 기립박수가 이어진 월드 프리미어 이튿날인 5월 27일(금)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포토콜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지어지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인 것.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이날 공식 기자회견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비롯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 45분부터 약 45분가량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s)의 프레스 컨퍼런스 룸(Press conference room)에서 진행됐다.


먼저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사람들은 모두 깊은 내면에 친절함과 선함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라며 "영화 속의 여정을 통해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감정들을 그려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송강호는 '브로커'에 대해 "현실을 가장 객관적이고 차갑게 보여줌으로써 오히려 따뜻함을 자아내는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의 작업 소감을 묻는 질문에 송강호는 "지금까지 굉장히 많은 프로젝트들을 진행해 오셨는데, 항상 끊임없이 탐구하고 도전하는 감독님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으며, 강동원은 "무엇보다 모니터가 아닌 카메라 곁에서 늘 배우들의 연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새로웠다. 그래서 디테일한 감정들을 더 잡아내실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지은은 "감독님과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이 오히려 더 서로의 말에 주목하고, 집중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돌아봤으며, 이주영은 "감독님이 현장을 너무나도 편안하게 이끌어 주셨다. 그래서 저도 더 편안하게 연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혀 이들이 빚어낼 시너지에 기대를 높였다.

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로 전 세계를 사로잡아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자 세대를 뛰어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만남, 깊이 있는 메시지와 여운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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