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손담비와 이규혁이 10년 전에도 열애 중이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오는 13일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손담비와 이규혁이 새 부부로 합류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결혼 전부터 이미 함께 살고 있는 달달한 일상을 공개했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평일에는 손담비의 집에서, 주말에는 이규혁의 집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두 사람은 10년 전 예능 프로그램인 '키스앤크라이' 촬영 당시 1년 넘게 비밀연애를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함께 촬영을 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는 두 사람은 "불 같은 사랑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당시 헤어진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서로 한창 바쁘던 시기, 손담비는 어린 마음에 전지훈련을 간 이규혁에게 투정을 부린 것. 이규혁은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그땐 나에게 중요한 일인데 왜 이해를 못 하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서서히 멀어졌지만, 10년 후에 운명같이 재회했다. 손담비가 구설에 휘말리며 우울해하던 시기 겹치는 지인 때문에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됐다. 손담비는 당시를 회상하며 "계속 이야기를 하다 보니 오빠의 말 덕분에 힘들었던 부분들이 해소가 됐고, 어느 순간 웃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규혁은 "네가 우울해한다는 걸 들었다. 10년 전 인연이 있었으니까 널 응원하는 마음이 있었다. 네가 덜 힘들었으면 했다"라고 말했다. 손담비는 울컥한 듯 눈물을 터트리며 "난 참 복받은 사람이구나. 위로를 많이 받는다고 생각했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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