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영향력? 빌보드 집계 방식에 유튜브 포함돼"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페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는 정규 9집 '싸다9'를 발매, 5년 만의 컴백에 나선 싸이(PSY)의 프레스 청음회가 열렸다.

특히 이날 컴백을 앞두고 K-POP 가수 최초 7주간 빌보드 메인 차트 HOT 100 2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조회수 44억뷰를 기록했다. 싸이는 "컴백날 마치 축하하듯 44억뷰를 넘었는데, 이 노래는 참 특별하다. 제 방 안구석에 진열되어 있는 트로피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진입에 영향력을 끼친 것이 있냐는 질문에 "미세하게 기여한 역할이 있다면, 집계 순위 방식에 유튜브가 포함됐다는 점이다. 여전히 라디오는 외국 곡이라 진입이 어려운데 그 부분이 유튜브로서 어느 정도 가능해져 뿌듯한 마음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그 부분이 고맙다는 이야기를 해줬었다"라고 답했다.

한편 싸이의 새 앨범 '싸다9'는 오늘(29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싸이는 이날 KBS 2TV '뮤직뱅크'에서 신곡 'That That' 무대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