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쇼타임 제작발표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정준호가 절친 신현준을 디스(?)했다.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 연출 이형민·정상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카리스마 마술사와 신통력을 지닌 열혈 순경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으로, 정준호는 차씨 집안 대대로 모셔온 장군신 '최검'으로 분한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는 드라마 하이라이트가 공개된 가운데, 신현준이 카메오로 출연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정준호는 "신령계에 제 동기생이 몇 명이 있는데, 그 중 한 명이다. 카메오 출연에 처음부터 작가님이 신현준 씨의 이름을 써서 주셨길래, '아 그 많은 배우 중 왜 신현준을 했을까, 큰 도움이 안 될 텐데'라고 생각하면서도 전화를 해서 카메오 요청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이틀 지나고도 연락이 없길래 제작사 쪽에 물었더니 출연료 가지고 싸우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협조를 안 해주면 탁재훈한테도 이야기했으니 신현준을 드롭시키라고 말하고, 형한테도 문자를 보냈다. 그랬더니 한다고 했다"라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정준호는 신현준의 촬영 분에 대해 "1회 차 분량인데 특별출연 치고는 꽤 양이 많았다"라며 "끝나고 갈 때 자기가 영화를 들어가는데 특별출연을 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제목이 '귀에 신들린 경찰'이다. 거기도 귀신을 소재로 해서 신기했고, 보답 차원에서 하기로 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절친을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MBC 새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은 오는 23일(토) 저녁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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