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왕'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티빙 제공

김동욱과 채정안이 재회 소감을 전했다.

15일 티빙 오리지널 '돼지의 왕'(극본 탁재영, 연출 김대진·김상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탁재영 작가, 이재문 제작자를 비롯해 배우 김동욱, 김성규, 채정안이 참석했다.

'돼지의 왕'은 연쇄 살인 사건 현장에 남겨진 20년 전 친구의 메시지로부터 '폭력의 기억'을 꺼내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 작품. 극 중 김동욱은 20년 전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황경민' 역을 맡았다.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약 15년 만에 작품에서 재회한 김동욱과 채정안. 두 사람은 남다른 재회 소감을 전했다. 김동욱은 "정안이 누나와는 '커프' 때부터 저에게는 우상이었다. 그때는 누나가 톱스타라 어려워서 많이 친해지지 못했는데 이번에 작업하면서 많이 친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누나는 그대로다. 저는 화면을 볼 때마다 '세월을 비껴가지 못했구나' 싶은데, 누나는 세월을 비껴갔더라"라며 겸손해했다.

이에 채정안 역시 "'커피프린스'할 때 김동욱 씨는 저한테 아이돌이었다. 매일 팬클럽을 끌고 다녔다. 지금도 김동욱 씨 보면 동안인데 대화하거나 연기할 때 보면 정말 '으른' 같다. 저 속에 뭐가 있나 싶다"며 "깊고 내면이 튼실한 배우다. 연기 대상을 받은 후 왕관의 무게를 느끼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돼지의 왕'은 오는 3월 18일(금)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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