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크미디어 제공


김재욱이 '크레이지 러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24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극본 김보겸, 연출 김정현) 측은 업계 1위 고탑(GOTOP) 교육의 대표이자, 수많은 학생들이 추종하는 스타 강사 '노고진' 역을 맡은 김재욱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크레이지 러브'는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와 시한부를 선고받은 그의 슈퍼을 비서가 그리는 달콤 살벌 대환장 크레이지 로맨스 드라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안방극장에 2년 만에 복귀하는 김재욱은 "어려운 시기라 어두운 작품보다는 보시는 분들이 많이 웃을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하고 싶었고, 그러던 중에 만나게 된 것이'크레이지 러브'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웃음 포인트는 슈퍼을 비서 '이신아'(정수정)를 만나 변해가는 과정, 여기서 배어 나오는 인간적인 모습이라고. 김재욱에 따르면, 노고진은 사람을 믿지 않는 철저한 비즈니스맨이다. IQ190의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만, 인간적 리더십은 부족한 자기중심적 인물이라 남을 이해하지도, 이해하려 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업계의 입지적 전설로 성공가도를 달라던 중 그의 인생을 바꿀 결정적 사건이 터지고, 그 가운데 신아가 등장하면서 살벌하면서도 달콤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그래서 김재욱은 인물의 무게와 카리스마를 고려해 최대한 정적인 모습으로 접근했다. 의상과 헤어 스타일링에도 쉽게 다가가기 힘든 날카로움을 장착했다. "강사라는 직업을 많이 찾아보고 연구했는데, 그 과정에서 전형적인 틀이 없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김재욱을 투영한 노고진을 만들어냈다.

김재욱의 이야기를 들을 수록 흥미진진한 작품에 대한 기대가 샘솟는 가운데, 그는 마지막으로 "늘 조금이라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익숙하게 연기하지 않으려 한다. 보시는 분들이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계속 발전하려 한다"는 배우로서의 소신을 밝히며 "초반에 코믹한 요소들이 많은 작품이다. 정신없이 웃고, 인물들과 정들고, 이야기에 빠지다 보면 끝나 있는, 그런 작품이 되길 바란다. '크레이지 러브'만의 로맨스도 기대해달라"는 당부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는 오는 3월 7일(월)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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