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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현숙 "최양락, 한 번 행사 뛰면 한 달 생활비 벌어…그걸 안 해"('금쪽 상담소')
팽현숙이 남편 최양락에게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금쪽 상담소')에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출연한다.
원조 개그 커플 최양락, 팽현숙. 이들이 결혼 34년 만에 처음으로 부부 상담을 의뢰한다. 두 사람은 등장하자마자 개그계 1호 부부답게 쉴 새 없이 투닥거리며 만담을 통한 웃음을 자아냈다.
30년 넘는 세월 동안 서로에게 켜켜이 쌓인 불만을 쏟아낸 부부는 과연 누구의 잘못이 더 큰지 판단해 달라며 오은영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에 오은영은 이렇게 용기를 내어 상담을 받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환영 인사를 건넸다는 후문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선공개 영상 속 팽현숙은 "남편이 행사를 한 번 하면 한 달 생활비를 벌 수 있다. 그런데 그걸 안 한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최양락은 "아내는 나와 성격이 다르다"면서 "내 성격과 전혀 맞지 않는 프로그램이 들어온다면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바둑 TV에서 방송 섭외가 들어오면 원래는 관심이 없었는데도 '네 제가 바둑을 원래 좋아했어요'라고 말하기가 부끄럽지 않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모든 걸 안 한 게 아니다. 하기 싫은 것도 했다"고 말하자, 팽현숙은 "하기 싫은 거 뭐했는데? 하기 싫은 것은 아무 것도 안 했잖아"라고 눈물을 흘렸다.
최양락은 "내가 아무 것도 안 하진 않았다. 기본적인 생활비는 다 벌어 놓았다"면서 "아무 것도 안 하는 건 가장으로서 무책임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과연 오은영 박사가 제시할 바람직한 솔루션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오늘(18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