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MBC 연기대상' 공로상 이덕화 / 사진: MBC 제공


'2021 MBC 연기대상' 공로상의 주인공은 이덕화였다. 특히 같은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이준호가 시상자로 나서 훈훈함을 더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는 '2021 MBC 연기대상'이 열렸다. 지난 해에 이어 김성주 단독 진행으로 펼쳐진 이날 '2021 MBC 연기대상'에는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영조 역을 맡은 이덕화가 참석해 공로상을 품에 안았다.

이덕화는 "오늘 받을 상도 없는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공로상을 주셨다. 정말 받고 싶었던 상이다"라며 "50년 이상 해야 주는 상인 것 같은데 올해 51년째다. 대상을 받는 것만큼 짜릿하다. 고맙습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요즘 코로나 때문에 애쓰는 국민 여러분, 새해에는 편안해지겠죠. 건강에 유의하시고 복을 많이 받으세요"라며 "이 자리에 서게 해준 '옷소매' 정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늙은 배우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줘서 살맛이 나다. 역시 배우는 연기를 해야 한다. 낚시를 그만 두던지 해야지, 아주 뿌듯하네요. 이 상을 주신 이유는 삶이 끝날 때까지 후배들과 함께 배우 생활하라는 명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뜻깊은 소감을 마쳤다.


◆ 이하 '2021 MBC 연기대상' 수상자 목록

▲ 대상: 남궁민 (검은태양)
▲ 올해의 드라마상: 옷소매 붉은 끝동

▲ 베스트커플상: 이준호♥이세영 (옷소매 붉은 끝동)
▲ 공로상: 이덕화 (옷소매 붉은 끝동)

▲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남자) 이준호 (옷소매 붉은 끝동)
▲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여자) 이세영 (옷소매 붉은 끝동)

▲ 최우수연기상(일일연속극/남자) 차서원 (두 번째 남편)
▲ 최우수연기상(일일연속극/여자) 엄현경 (두 번째 남편)

▲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남자): 이상엽 (미치지않고서야)
▲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여자): 장영남 (검은태양)

▲ 우수연기상(단막극/남자): 정문성 (뫼비우스: 검은태양)
▲ 우수연기상(단막극/여자): 김환희 (목표가 생겼다)

▲ 조연상(남자): 김도현 (검은태양)
▲ 조연상(여자): 장혜진 (옷소매 붉은 끝동)

▲ 신인상(남자): 강훈 (옷소매 붉은 끝동)
▲ 신인상(여자): 김지은 (검은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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