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조현탁 감독 "지수 캐스팅? 보자마자 '영로'라 생각…소중히 모셨다"

조현탁 감독이 지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snowdrop'(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이하 '설강화')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해인, 지수가 참석했다.

'설강화'는 1987년 대선 정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정치적 음모와 첩보전, 그 와중에 꽃핀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

이날 조현탁 감독은 지수에 대한 깊은 믿음을 전했다. 조 감독은 "캐릭터는 배우가 와줘야 비로소 완성이 된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영로는 신인이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지수 씨를 보자마자 바로 '저 분이 영로다'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그런 판단 과정은 삽시간에 진행됐고 찰나에 결정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수 씨를 만나자마자 '무조건 해야한다'고 협박도 했다가 읍소도 했다"며 "지수 씨한테 '회사 가서 무조건 한다고 해달라'고 했다. 마음을 감추기 힘들어서 많이 엉겨 붙었다. 그렇게 소중하게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는 오는 18일(토)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