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필름다빈 제공


배우 박종환이 소설가 구보로 변신한다. 영화 '소설가 구보의 하루'를 통해서다.

'소설가 구보의 하루'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고집하며 글을 쓰는 무명 소설가 구보(박종환)가 하루 동안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의지와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 작품은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 박태원의 단편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제목과 설정을 오마주하여,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세태에 편승하지 못한 무명 소설가의 하루를 담아냈다.

박종환은 이 시대에 새롭게 만나게 될 구보의 얼굴을 대표하게 됐다. 극 중 오랜 시간 홀로 글을 지으며 느끼게 되는 권태로움과 자괴감 그리고 희망까지, 창작자의 다채로운 감정들을 고스란히 표현해냈다. 박종환은 특유의 담담하고 안정적인 감정 표현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구보는 극 중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인물인데, 그 과정에서 대사로 표현하지 않지만 혼자서만 품게 되는 구보의 다양한 감정 변화들이 박종환의 얼굴을 통해 생생하게 스크린 위를 수놓을 예정이다.

한편 박종환은 이석훈 감독의 영화 '공조: 인터내셔날',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 김진황 감독의 '야행' 그리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 등 끊임없이 다양한 기대작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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